리더십의 진실
존 R.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리더십의 진실>이라는 제목에서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리더십’에 관한 책은 아니다. 차라리 고린도전서 1~4장의 내용을 강해하되, ‘리더’라는 측면을 강조한 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정해 놓고 인위적으로 내용을 짜맞춘 흔적이 없이, 성경을 따라가며 그곳에 감추인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들과 진실들을 잘 설명해 놓았다.

1장에서 스토트 목사님은, ‘Already, but not yet’이라는 잘 알려진 표현을 사용 하심으로써, 리더들이 가지기 쉬운 ‘교회는 완벽해야 한다’라는 기대를 내려놓게 하신다.
2장에서는 그런 불완전한 교회에서, 십자가라는 – 세상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도 약한 – 메시지를 통해, 고린도의 약한 존재들에게, 약한 도구인 바울(리더)를 사용하여 능력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3장에서는 현대 리더들이 가지기 쉬운 성경해석의 관점을 지적하면서, 성경은 성령에 의해 쓰여진 책임을 강조한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아시고, 그 아시는 것을 사도들에게 계시하셨고, 또 성령께서는 그 사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메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시게 하셨고, 마지막으로 그 성령님께서 독자인 우리들을 조명하시어서 그 메세지를 깨닫게 하신다.

4장에서는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것이지, 리더인 목사는 그 조력자밖에 아무것도 아님을 강조한다.
5 장에서는 사역자의 바른 자세를 말하는데, ‘그리스도의 종- 그리스도에게만 종’이요, ‘계시의 청지기- 말씀을 바로 전할 자’요, ‘세상의 찌기-고난을 받을 자’요, ‘교회 가족의 아비-아비같이 사랑하는 자’임을 강조한다.

기독교의 리더십은, 복음이 전파된 각 문화에 들어가 그 문화 속에서 왜곡되어 나타나왔다. 고로, 그 문화 속에서의 리더십을 깨고, 성경적인 바른 리더십의 정립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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