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의 메시지 -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하신 말씀
이재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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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성월에 캐스리더스 도서로 선택한 책은 <성심의 메시지>입니다. 처음 받았을 때의 첫 느낌은 ‘레지오 마리애 활동 수첩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이 작고 빨갛고 가벼워서 수첩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은 표지에 나와 있듯이,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하신 말씀을 담아 놓은 책입니다. 요세파 수녀는 스페인 사람으로 예수 성심 수녀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던 중 성심의 메시지를 받아 기록하였고, 1923년 12월 29일에 33세를 일기로 선종하였습니다. (5쪽)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읽기 시작해도 온통 절절한 예수님의 사랑고백이 넘쳐 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당신의 넘치는 사랑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며 우리를 부르고 기다리는 마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성심의 메시지를 몇 개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자 한 자 적어가면서 예수님에 대한 저의 보잘 것 없는 사랑이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사랑이다. 내 성심은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는 사랑의 불길을 제어할 수 없다. 나는 모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 생명까지 바쳤다. 이토록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13쪽)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감실 안에서 죄인인 우리들이 말을 걸어 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예수님이 떠오릅니다. 당장 감실 앞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없이 내어주고 끝없이 보듬어 주고 무엇이든 용서해 주시는 예수님의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직접 설명해 주십니다. 사도들의 발을 씻기신 것부터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붙잡혀 사형선고 받으시고 골고타까지 힘겹게 걸어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과정들을 절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지 끊임없이 알려 주십니다.




감실 앞에 앉아 기도할 때 예수님의 말씀이 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지 궁금하다면, 어떤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싶으신지 알고 싶다면 예수님의 절절한 사랑고백이 가득한 이 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수 성심 성월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신 ‘가톨릭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도서는 ‘가톨릭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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