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묵상 노트 - 주님 부활을 기다리는 40일의 여정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2월 캐스리더스 도서로 선택하게 된 <사순 묵상 노트>를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의 크기였습니다. 사실 책이라기 보다는 제목처럼 노트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써야 할 부분이 많으니 말입니다. 손에 착 붙고 무겁지 않아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와 무게입니다. 표지도 반짝이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1월에도 <준주성범 묵상노트>를 받고 지금 57일째 매일 묵상하고 기록하고 있는데 또 노트를 선택한 이유는 제대로 사순시기를 보내고 싶어서였습니다. 늘 사순시기가 되면 습관적으로 절제와 회개의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 같은 압박에 별 효과없는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지만 매일 제대로 실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복음을 읽고 생각하는 40일을 보내고자 이 <사순 묵상 노트>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2월 도서이지만 올해 사순절은 3월 2일에 시작하니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며칠 미리 작성해 보았습니다.




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은 먼저, 오늘의 복음을 한 줄 적고 묵상합니다. 그리고 생각하기 문장을 읽고 나의 묵상을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실천하기 부분이 있는데 저는 이 실천하기에 나오는 두 가지 목록들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또 본당의 봉사활동 등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들에 대해 실천하는 것들이라 정말 가능한 실천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게 하루하루를 챙겨가며 사순시기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생전 처음 사순시기가 기다려지네요. 하핫. 


사순 제1일차를 적으면서 이번 사순시기에는 뭔가를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더 하면 좋겠다 싶어 늘 미뤄두었던 인터넷 성경필사를 조금 더 열심히 해 보기로 했답니다. 매일 30분이면 정말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0분은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도 쉽게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인데 40일 동안이면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도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제 가톨릭 신자 평생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하는 사순시기는 없었던 것 같아 반성이 됩니다. 은총의 시기인 사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준비하시는 만큼 더 많은 은총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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