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고 그분께서도 말씀하셨지요. 아침에 눈 뜨면 저는 오늘 하루도 알차게 살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하루하루가 귀한 시간입니다. 제가매일 같이 노력하는 시간들이 쌓여 언젠가는 전 생애에걸쳐 최대로 노력했다는 증거가 되어줄 것입니다. 숙모님도 이제는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사두는 매점은 하지마세요. 의심했다가 실패하는 것만큼 추한 삶도 없습니다.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한 치의 벌레에게도 닷 푼의 단심(丹心)이 있다는 것을요. 제가 드리는 말씀을 웃어넘기시면 안 됩니다. 순수하게 믿는 자만이 만사태평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문학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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