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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ㅣ 그루터기
박라솔 지음, 한동훈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6월
평점 :
하늘이 좋아서 기상캐스터가 되고 싶은 강서풍과
하늘의 명으로 기상센터 슈퍼컴퓨터를 파괴하러 온 풍우도사의
대한민국 날씨 지키기 대작전!!

환경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판타지로 엮어놓은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주인공 강서풍은 이름만 들어도 눈치챌 것 같죠^^
하늘을 좋아서 기상캐스터가 되고 싶은 아이랍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놀림에 자신의 꿈이 기상캐스터라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기도 해요.
학교에 가면 늘 밉상인 친구들이 있는데, 책에서도 등장을 하네요.
우리 아이들의 일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이렇게 아이들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현실이야기부터 아주 생동감있게 전개가 되는데요.
이런 일상과 더불어 서풍이가 어떻게 도사 풍우를 만나는지 기대하며 보게 되더라고요.

밤톨군도 책 제목만 보고선 그저그런 날씨이야기겠거니 하고 별 기대없이 펼쳤다가 앉은 자리에서 완독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야기에 쉽게 빠져드는 것 같아요.
다소 유치할 것 같은 옥황상제와 풍우도사의 등장은 새로운 이야기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재미있는 소재가 되어줍니다.

풍우도사가 어떤 이유로 강서풍을 만나러 오게 되는지, 둘은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어쩌면 우울했던 서풍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읽어가게 되더군요 ㅎ
(어떤 결말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어찌됐든 하늘의 명으로 기상센터 슈퍼컴퓨터를 파괴하러 온 풍우도사와 하늘을 읽고 날씨를 예보하게 되는 서풍이의 흥미로운 이야기 가운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서풍의 모습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과거와 현재의 날씨 측정을 담은 부록도 사료를 통해 여러 관측기구까지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별을 본 기억이 없어 읽는 내내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이들과 별 보는 시간도 꼭 마련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