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내 주변에서 화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흥미로운 화학!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생활 속 곳곳에 숨어 있는 화학 현상을
함께 만나러 가 볼까요?

수능을 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입시에 관련된 글이나 영상들을 많이 찾아 보고 듣게 되요.
그러다 보니 같은 내용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열이면 열!
누구나 강조하는 건 국어..
그 중에서도 국어영역의 순위를 결정짓게 되는 비문학독해입니다.
특히 과학영역이 약한 엄마로서는 과학지식책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아이가 거부하면 그 책은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무용지물이 되는거죠.
큰아이가 중학생이다 보니 벌써 배우는 영역이 초등과는 확연히 달라진 걸 체감하게 되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세분화되고 용어들도 너무 어려워요ㅜ
화학!!
저는 화학 글자만으로도 굉장한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인데요..
지식책을 읽던 아이들도 화학은 어렵다고 회피하려고 했어요..
오늘 보여지는 책 제목이 <하루 화학>
엥? 과연 아이들이 이런 책에 관심이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책 표지만 봐서는 어렵지 않게 보이네요..
그리고,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이라니 구미가 당기더라구요..

위 차례를 보시면 정말 우리들이 매일 생활 속에서 접하고 싶지 않아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들이에요.
심지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좋아하는 소재들이 대부분입니다.
오줌은 왜 노란색일까?
똥은 왜 갈색일까?
운동할 때 왜 땀이 날까?
콜라를 마시면 왜 트림이 날까?
물이 오히려 불을 키울수 있다고?
등등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비누는 어떻게 때를 씻을까?
아주 귀여운 삽화와 함께 말풍선을 이용한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원리에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비누는 초정밀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마치 성냥개비처럼 생긴 비누 입자를 볼 수 있고,
이 때 성냥개비 모양의 물질이 계면활성제라고 해요.
계면활성제,
어른들은 쉽게 받아 들여지지만 아이들은 아직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입자와 같은 어려운 단어는 *를 따로 마련하여 친절하게 용어 설명까지 해 놓았네요.
친수성기, 친유성기, 나아가 비누는 염기성, 피부는 산성, 중성세제, 치약까지 일반 상식과 배경지식까지 챙겨가게 됩니다.
<몸에 안 좋은 양치질?>처럼 박스글를 마련해 생활속에서 주의하여 할 행동들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여기서 끝나면 우리 아이들 심심하겠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화학 실험!!
<<치약 거품으로 하는 총싸움>>
준비물은 커다란 풍선, 치약, 물이면 됩니다.
실험 과정 또한 삽화와 순서글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정말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아마도 이 실험이 하고 싶어서라도 앞에 내용은 뚝딱 읽게 될 겁니다.
<신기한 실험 결과 알아보기>코너를 통해 아이와 하게 되는 실험결과와 실험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의 원리와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어요.
또한 실험과정에서 주의할 팁들도 적혀있으니 부모님은 미리 읽고 아이와 함께 실험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겨내야 할 코로나시대...
지치지 않고 즐기는 엄마표학습에도 유용한 실험도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