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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를 만화로 배웠어요 : 기초 편 ㅣ 만화로 배웠어요
세이토샤 편집부 엮음, 문기업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기본기를 갖춘 축구 선수로 만드는 특급 강의!
정확한 동작과 중요 포인트를 캐치하기 쉬운 일러스트 해설!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레벨업 훈련법까지!

한국의 남자 사람들 축구라면 밤잠도 반납하고 TV앞에 앉아 환호하는 모습들 찾아 보기 어렵지 않죠..
비단 어른뿐인가요..
저희 집 남자 어른이고 아이고 축구라면 봤던 경기 뉴스로 또 보고 유튜브영상 찾아 3독하시는 분들 계시기에 이 책은 꼭 읽고 싶다는 아들의 간절함을 담아 보게 되었어요.
사실 축구관련 백과도 구매해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기도 하지만 단순한 만화스토리가 아닌 축구 경기에 필요한 기본 규칙부터 용어 설명 등 아주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일단 책이 우리가 평소에 보던 책들과는 달리 오른쪽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어 있어요.
처음엔 파본인줄 알고 점검하다 보니 처음부터 그렇게 제작된 거더라구요.
아이가 처음 보고 이 책 만드신 분이 왼손잡이인 듯 하다고 ...
우리에겐 익숙한 책들이었지만 그동안 왼손잡이인 분들이 겪었을 불편함도 함께 생각하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 책에 주요 등장인물들이에요..
캐릭터만 봐도 아이 눈이 아주 반짝반짝하더라구요^^
주인공 강백호!
강백호라는 이름은 제가 애정했던 슬랭덩크 주인공 이름이기도 해서 더 흥미롭게 다가오더군요.
주인공 강백호는 초등학교 5학년 선라이즈 SC팀의 공격수를 맡고 있답니다.

라이벌 팀과의 연습경기가 펼쳐지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만화의 줄거리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백호는 매 경기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던 선라이즈SC의 공격수예요. 백호 스스로도 자신의 빠른 발을 믿고 자신만만해했지요. 그런데 백호는 라이벌 팀 FC애시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형제와 골키퍼에게 속수무책으로 막혔고, 백호의 부족한 기본기가 문제점으로 지적돼요. 감독님은 백호에게 지역 대회까지 축구를 막 시작한 수한이에게 축구의 기본기를 알려주며 기본을 탄탄히 익히라고 지시를 내려요. 지역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일주일, 백호는 기본 정도야 다 알고 있다며 불만이지만 감독님을 믿고 시작해 보기로 해요. 백호는 지역 대회 전까지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뒤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출판사 제공-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 <공격수>나 <그라운드> 같은 용어설명이 노란 박스안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또한 <좋은예O>, <나쁜예X>를 그림으로 비교해 보여 주므로, 플레이 중 조심해야 할 부분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해요!> 코너는 이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기술을 더욱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을 설명해 놓았어요.

사진 대신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동작의 순서와 중요 포인트를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고 만화속에서 백호와 함께 기본기를 익혀 가도록 자세하게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기술 설명 페이지'에서 이렇게 다시 한번 정리하여 설명해 주니 아이들도 혼자 보고 익히기에 참 좋은 책이에요..
아이가 책을 받아 본 첫 날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서는 본인이 축구를 하면서도 무슨 기술인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러고선 매일 등교할때마다 책가방에 넣어 다니더군요.(저희 아이 학교는 매일 등교합니다)
아마도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고픈 마음이었겠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