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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ㅣ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김연희 지음, 성영택.송영훈 그림, 한태현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의 궁금증은 이 물건을 누가 가장 만들었을까? 입니다.
틈만 나면 묻는 질문이에요..
우유는? 치즈는? 다이아몬드는? 등등등.
아이들의 관심사는 참 다양하면서도 한 번 꽂힌 분야는 또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뭐, 아이들 얘기만도 아니지만요..
요즘은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참 많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소소한 것 같지만 왜 우린 이런 생각들은 하지 못했을까?
혹은 어! 나도 그런 생각 했었는데.....하고 괜한 시샘섞인 푸념을 할 때도 있죠!!
조그만 생각의 전환이 엄청난 이슈몰이와 함께 시쳇말로 돈방석에 앉는 사례가 있다 보니 서로 먼저 특허를 내려고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특허가 꼭 개인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도 아니지요..
국가의 이익과 세계인류의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까지도 이끌어 준 아주 큰 역할을 해 주었으니까요..
이런 특허에도 착한 특허가 있다고 하네요..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
특허받지 않은 특허, 착한 특허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이야기
착한 특허 이야기는 단순한 과학기술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착한 특허란 특허를 받을 수 있었지만 더 많은 사람과 그 혜택을 나누기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그 특허를 받지 않은 기술을 말하는데요..
이 책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비롯한 우리가 잘 아는 마리퀴리부인의 방사선 이야기 등 10가지 기술이 소개되고 있어요..
과학자들이 어떻게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 왜 특허를 받지 않았는지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자칫 딱딱할 것 같은 과학기술분야를 이렇게 동화로 풀어 놓으니 아이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겠더라구요..
각 장마다 두 개의 동화를 담아 기술의 필요성과 그 기술의 개발과정을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그 귀한 기술이 특허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공개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읽다 보면 특허의 가치가 더 크게 다가올 거에요.
아이들이 태어나면 으레 맞는 소아마비 백신!!
여러분은 소아마비가 왜 생기는지 아시나요??
그럼 그 이유는 뭘까요??
안타깝게도 아직 그 이유는 알 수 없다는군요..
하지만 백신으로 소아마비는 예방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동화를 통하여 특허과정을 맛보았다면 <좀 더 알아볼까요?> 코너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과학 지식도 쌓을 수 있어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등장하는 어려운 과학 용어나 지식은 이렇게 또 해결할 수 있겠네요.
코로나의 등장으로 면역, 바이러스, 항체, 백신이 화제 키워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정말 코로나백신도 빨리 세상에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세한 과학상식과 특허의 주인공에 이어 초등교과연계까지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과학을 연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미래의 과학을 책임 질 우리 아이들과 함께 <착한 특허 이야기>로 아름다운 미래를 이야기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