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학자들
이지유 지음 / 키다리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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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자신이 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대견한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하루 하루 문제집에 매달려 있기 일쑤인데 말이죠.
과학자들이 아닌 [나의 과학자들]은 단순한 과학자들 소개가 아닌 과학을 좋아했던 아이가 논픽션 작가가 되기까지좋아하고 존경했던 과학자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작가는 참 많은 꿈을 갖고 있었네요.
꿈이 바뀌고 또 바뀌면서 이제는 그 꿈꾸었던 일들을 글로 쓸 수 있는 작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꿈을 이룬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작가가 과학자들의 얼굴을  실크 스크린 작업을 하며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많이 닮아있음을 인지하게 되는데요.
그런 과정들이 과학자들을 소개하는 책 속에도 묻어나는 듯 합니다.





소개된 29인의 과학자들 중 제인 구달이나 마리 퀴리외에는 모두 생소한 인물들이었어요.
물론 과알못(?) 이기도 하고 과학에 관심이 없기도 한 엄마이기에 그렇겠지만요..
여튼 아래 사진이나 글을 보면 아이들 인물전에 나오는 과학자 소개와는 확연히 다름을 느끼셨을 거에요..
인물 한명 한명 소개 될 때마다 한 편의 감상문을 읽는 느낌이랄까....
작가의 삶을 함께 이야기하며 과학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부분에서는 한 통의 편지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실제 작가가 40대 젊은 나이에 항암을 하며 항암제를 만든 제인 쿡 라이트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대목에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과학자의 삶을 위인의 일대기로만 소개하기 보다는 작가의 삶 속에서 무시로 그들과 대화하며 풀어가는 이야기가 참 유쾌하고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작가가 자신을 꿈을 포기해야 했던 이유가 바로 이 인물이라는데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어요.
[김점동] 바로 우리나라 첫 번째 응급실 여자 외과 의사라는 군요..
참 흥미로운 소재로 작가의 삶과 연관된 과학자들이 소개되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과학자 책을 읽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무엇이든 도전하고 꿈꾸며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두려워 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을 담아 [나의 과학자들] 추천합니다.





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까?

내 선택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꿈꾸는 순간 누구나 갖는 두려움에 대한 대답

 《나의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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