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엄마의 마음공부
"너도 힘들겠지. 엄마도 힘들어!"
아.. 이거 내 마음인데.....하고 받아본 책이다.
목차만 읽어 보아도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다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로서 무엇을 해야 할 지도 ...
그저 나를 돌아 볼 시간,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아이를 향해 폭주하는 내 감정을 추르실 시간, 그런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여 가끔은 이런 마음공부책이 필요한 듯 하다.
마음 다스리기용이랄까??
읽고 나서 작가가 이야기 하는 데로 하느냐?? 그도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그 순간만큼이라도 돌아보게 되고 서로를 위로하게 되고 다짐하게 되고....
여러 날은 아니더래도 그 날은 최소한 노력할 테니까...
질풍노도의 10대와 갱년기 위기의 엄마들!!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정답은 엄마..라는군요...
저희 집 이야기만은 아니어서 웃펐던....
아이만 달라져 있는 게 아니고, 나 역시도 너무 많이 달라져 있구나 ~~
순간 순간 놀랄 때가 참 많다.
이 책에서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 전문가인 이우경 작가는...
아이의 감정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엄마!
심리적 사춘기를 겪는 중년의 엄마!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들을 여러 사례들을 재구성하여 공감하고 위로하며 응원한다.
사춘기 아이들과 지내는 엄마들의 가장 현실적인 숙제가 다음이 아닌가 싶다.
엄마가 먼저 자기 마음을 챙겨야 하며 그 마음챙김은 '마음의 습관을 재정리하고 재조정하는 방법'이자 삻의 한 태도로 불교의 마음챙김이나 기독교의 묵상기도와도 통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와의 갈등의 원인을 외부나 아이에게서 찾기보다는 엄마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그곳에서 단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엄마들이 생활하면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는 구체적인 여러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