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달만 쉬어라. 내 보기엔 심리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것 같구나.농구 다 잊고 딱 한 달만 쉬어.알았지?"

한 달이 지나도 나아진 건 없었다.또 한 달이 지나가도 마찬가지였다. - p.27-







빛샘초 농구부 황태자 정한새는 전국농구대회에서 우산초 에이스 서영우의 덩크슛을 막으려다 심한 파울로 영우에게 부상을 입히게 되고 이 일로 징계를 받게 된다.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어느 날 아빠가 가져오신 물건이 보물 지도책인 것을 알게 되고 모래봉황섬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잠시 후 등장하는 수상한 사람들!






"물레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모르지? 이렇게 생겼어.잘 봐둬.이게 바로 루매내의 푸른 물레야."

"'물레의 눈'을 가진 자만이 푸른 물레를 돌릴 수 있어.잘 봐. 이게 루매내의 푸른 물레야." -p.10-




이렇게 알 수 없는 말을 건네는 수상한 자들이 등장하며 신비롭고 판타지한 루매내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는데~~~







판타지한 루매내 세계와 보물을 찾으려고 떠난 한새의 여행은 대체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천년 전 우주 먼 곳에 있는 별 루매내와 현재를 살아가는 한새와 영우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지만 그저 공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들이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이나 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 처한 환경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지 흥미롭지만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공감을 갖고 보게 된다.

초등 학년이 올라가고 중학생이 되면서 책을 쉽게 놓게 되는데 이런 흥미로운 소재가 아이들을 다시금 책과 가까이 하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듯 하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아마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항상 늦는 법..

현실에서는 늘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이 따르기에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배려하며 행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들에게 잔소리 대신 잠시나마 즐거운 판타지여행을 선물하는 건 어떨가 싶다.



간만에 갑갑하고 답답하게 반복되는 일상으로 쪼려진 스트레스를 [시간을 돌리는 물레]를 여행하며 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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