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위한 경제학 - 이정우의 강의실 밖 경제 산책
이정우 지음 / 개마고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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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약육강식을 전제하는 듯 보인다. 이러한 입장을 비판하면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제는 복잡해서 인간이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 없으니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 게 낫다고 반박한다. 즉 선의로 약자를 돕는다고 개입했다가는 역효과만 부르니 가만히 있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경제학자들이 주류를 이루니 경제학은 차가운 학문으로 불린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다. 경제학도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고 따뜻한 학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프랭클린 루즈벨트 등의 역사를 통해서 실제로도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작금의 현실은 불평등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학은 여전히 차가운 학문이다. 경제학이 다시 역사의 한페이지에 있었던 따뜻한 학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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