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절약습관과 지혜를 보여주는 책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ㅣ 가족그림책 10
웡이산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5년 1월

할머니 집에 물건이 왜 이렇게 많냐면,

오래된 것은 버리기 아깝고

새것은 쓰기 아까워서래요.

옷이 헤어지면 깁고,

뭔가 망가지면 고쳐요.

할머니는 모든 걸 소중히 여기시거든요.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중에서-

절약하고 아끼는 습관이 있는 할머니들의 단골멘트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먹을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 할머니의 집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모험하기 좋은 천국!

재미있고 신기한 할머니의 집!

어느날 

할머니의 집이 공원이 된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시작된 할머니의 이사준비.

추억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하는것은 재미있었지만 

이따금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버리고 재활용하고 

기부와 벼룩시장을 열며

점점 비워지는 할머니의 집.

추억 많은 할머니의 물건들이 점점 사라지고 

할머니에겐 작은 가방속 추억 

타임머신만 남게된다.

절약하며 모은 물건들을 비우며 

할머니는 아쉽지 않게 물건들과 이별했을까?

추억이 쌓인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책을 읽고 난 후 

친정 부모님의 물건을 보며 아이와 함게

추억여행을 떠닐 수 있어서 좋안던 

이번 동화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버리기'와 '안버리기' 사이에

균형을 잡는건 중요하지만 

절약습관이 몸에 베여있는 할머니들에게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는

그런 할머니들의 모습을 조금 정겹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책이다.

#잼통, 틴케이스가 많은 할머니가 있다면?

#단추통에 여러 종류의 단추를 모으는 할머니가 있다면?

#냉장고와 냉동고, 창고에 음식과 물건들이

가득한 할머니집을 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책제공:곰세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