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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길을 걷다 ㅣ 하루, 쉼 1
김종민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10월
평점 :

꽃,길을 걷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제주,
그 길 위에 핀 꽃들.
훌훌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추천 해 주고 싶은 '꽃, 길을 걷다.'

날개를 달고
새와 구름, 파도...
짙은 안개가 바다를 넘어와.
여기,제주
꽃이 걸어오는 소리를 담으려고 해.
첫 장부터 가슴을 울리는 표햔에
마음이 살짱 물렁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힘주지 않고 흐르듯 읽으니
마음이 편해지고 부드러워졌던 책.

사르르락 사르르락...
파도가 아는 모래를 걸으면 여백이 쌓여기.
좀 더 따뜻한 맥박으로 파도를 담았다면
우리는 어땠을끼.
감미로운 문주란 향기,
훑어 내어 마음에 꾸욱 눌러 놓아.
서로에게 일고 쓸리던 마음,
어떤 소리를 내고 있었던 걸까.
주인공의 마음이 너무 잘 담겨져 있어
마음이 너무 찡했었던 부분.
이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이
제주에 와서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눈꽃을 지나 마지막 데이지를 보고
주인공이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단단해졌구나 하는게 느껴져
잠시지만 나도 위로 받을 수 있었다.

사람에 지치고 사랑,상황에 지쳐
떠나고 싶은 마음이 지친 독자들에게 너무
추천 해 주고 싶은 그림책 '곷,길을 걷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잠시지만 제주에 있는 기분으로
마음에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책제공:밝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