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셀리아에게 미소지었다. "난 네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란다." "그럼요, 난 언제나 행복할 거예요." 셀리아는 강한 확신에차서 대답했다.
셀리아에게 결혼은 사랑 - 시적이고 낭만적인 사랑과 그후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의미했다. 그녀가 읽는 책들은인생의 문제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다.
셀리아는 외부의영향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현실적인 문제에 둔감했죠.
딸에게 권한 책 발자크와 다른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들의작품은 목적을 가지고 선택한 걸 겁니다. 프랑스인들은 대단한 현실주의자들이죠. 미리엄은 셀리아가 보편적이고 관능적이고 아름답고 추악한, 비극적이면서 너무도 희극적인 인생과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깨닫길 바랐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도 읽었지만 셀리아에게는 현실같이 느껴지지않았을 겁니다. 실용적인 현실주의자에게 동화와 판타지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듯 말입니다.
그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면서 셀리아는 깨달았다. 그의 사랑이 진심이라는 것을, 간절히 바라던 보물을 움켜쥐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은 사랑이라는 것을, 삼주 후 피터는 배에 올랐다. 일 년 삼 개월 후 셀리아는 더멋과 결혼했다.
그랬다. 그녀는 세상 누구보다 더멋을 사랑했다. 다른 사람과행복하기보다 차라리 더멋과 불행한 편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왜 그렇게 표현하는 거지? 왜 더멋과 불행할 거라고 하지? 그건 더멋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었다 ….…. 그는 낯선 사람이었다…
다정한 피터. 다정하고 다정한 피터 ·그녀는 생각했다. 피터와 함께라면 행복했을 거야. 언제나아주 행복했을 거야 …...‘ 하지만 더멋과 함께하는 인생은 짜릿한 모험이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전쟁이란, 어느 한 사람의 운명이다.…하지만 더멋은 무사했고, 그것만이 중요했다. 친구들, 함께 춤췄던 청년들이 죽었다…
그렇게도 유능하고 활기차고 알뜰한 주부였던 가여운 할머니는 나이들어 시력이 떨어져서 풀이 죽고, 자신의 패배를 이해할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셀리아에게 결혼의 개념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결혼은 그녀가 좋아하는 동화책에 나오는 그후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셀리아는 결혼의 어려움. 난파의 가능성을 전혀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서로 사랑할 때행복해했다. 불행한 결혼도 있고 물론 그녀도 그런 결혼이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건 그들이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어렴풋이 느꼈지만 셀리아는 더멋이 약간 두려웠다. 셀리아에게 그는 낯선 사람이었다. 그를 사랑하지만 그에 대해 아는게 없는 것 같았다.
조니 드 버러는 물질적으로, 짐은 정신적으로 그녀에게 어필했다. 피터는 그녀의 삶에 아주 밀착된 존재였지만, 더멋은 그녀가 가져본 적 없던 어떤 존재였다. 그는 놀이 친구였다.
더멋에게는 영원한 소년 같은 기질이 있었다. 그 소년이 셀리아 안의 아이를 만났다. 그들은 인생의 목표, 내면세계, 성격이전혀 달랐지만 놀이 친구를 원했고 서로에게서 그것을 발견했다. 그들에게 결혼생활은 놀이였고, 그들은 열심히 놀았다.
☆사람은 자기 인생에서 어떤 일을 기억할까? 그건 사실 중요한 일들이 아니다. 작은 일, 사소한 일이다…..… 그런 일이 기억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다.
더멋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하지 않았고, 충동적으로 그녀를 애무하는 일도 거의 없었다. 그가 자신의 틀을 깨고 무슨 말인가 하면, 셀리아는 그것을 기억해두었다. 너무 드문 일이라서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이었다. 더멋이 그럴 때마다 셀리아는 깜짝 놀랐다.
셀리아……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 정말 아름다워. 언제까지나 아름다움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내가 아름다움을 잃더라도 똑같이 날 사랑해줄 거죠?" "아니, 그렇지 않아. 똑같지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아름다움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둘은 꼭 끌어안았다. 그들의 키스에는 이별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셀리아는 생각했다. ‘우린 결코 이 밤을 못 잊을 거야..…이날은 7월 14일이었다.
사실 더멋은 아내를 특이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점에 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더멋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거의신경쓰지 않았다.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여겼다.
더멋은 그럴 수가 없다고 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맞는 말이었다. 그런데도 셀리아는 상상을 그만둘 수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타고났다.
응석받이로 자란 것이 문제였다. 모두가 그녀에게 친절했고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하지만 다시는 더멋에게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어떤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오래전 일이. 아니었다.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셀리아는 남편에게 열정과 동지애를 얻었다. 애정까지 기대하는 것은 합당치 않았다. 할머니라면 잘 알았을 것이다. 남자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는 자신의 희생을 한껏 생색냈다. 다음 주말이 되자 셀리아는 그에게 이틀 동안 골프를 치라고했다. 그는 기뻐하며 나갔다. 셀리아는 생각했다. 다시 혼자 노는 법을 배워야겠어. 아니면 친구를 찾든가.
처음에는 더멋이 그녀를 바보 취급하더니 이제 주디가 그랬다! 겨우 네 살이지만 주디는 상식이 풍부했다. 상식이 때로 사람을 지겹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셀리아는 알게 됐다.
죽도록 보고 싶었다고 말해줬다면 얼마나 위안이 되고 마음이 따뜻했을까. 그 말이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을 거야." 그러나 더멋은 더멋이었다. 우습고 무서울 정도로 솔직한 더멋, 주디는 그를 쏙 빼닮았다..…
진실한 대답을 듣고 싶지 않다면, 그들에게는 묻지 않는 게터 현명했다.
소중한 주다. 소중한 더 멋.…..… 어쩜 그렇게 비슷하고 우습고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 그들은 그녀의 것이었다. 아니,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그들의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는편이 나았다. 그게 더 따뜻하고 편안했다. 셀리아는 그들에게속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이 이야기를 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어쩌면 진짜로 책을 내게 될지도 모른다…
☆쓰는 건 의미 없겠지만 생각하는 건 재미있었다.
셀리아는 더멋만 협조한다면 모든 것을 마치 소풍처럼 여길수도 있을 텐데 하고 절망적인 기분으로 생각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크게 웃어넘기는 것이 그것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인데,
그들은 봄에 이사했고, 셀리아를 가장 흥분하게 만든 건 라일락나무였다. 라일락나무 수백 그루가 보랏빛 그늘을 드리웠다. 이른 아침 오브리를 데리고 정원을 거닐면서 셀리아는 삶이 완벽해졌다고 느꼈다. 먼지도 티끌도 안개도 없었다. 이게 바로집이었다.
당신은 하늘이 내린 천재는 아니에요. 난 당신이 걸작을 쓸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확실히 타고난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낭만적인 아지랑이 속에서 심령술, 영매, 웨일스의 부흥회를 생각하죠. 그 이야기가 전부 엉터리일지는 모르지만 당신은 그것들을 구십구 퍼센트의 독자가 보는 것처럼 독자들도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모르죠.) 보고 있어요. 그 구십구 퍼센트의사람은 면밀히 조사한 사실을 읽고 싶어하는 게 아니에요. 그들은 픽션을 원합니다. 픽션이란 그럴듯한 거짓말이죠.
☆☆픽션이란 그럴듯한 거짓말이죠. 반드시 그럴듯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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