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모두 고대 헤라클레스가 풀어야 했던12가지 임무를 본딴 것이다.
포와로는 자신을헤라클레스라고 칭하고,
그가 맡은 사건들을헤라클레스의 임무라고 믿어버린다.
방법과 질서를 중시하는회색 뇌세포와 지칠 줄 모르는 정열,
그리고 독특한 심리 추리법이 있는 한포와로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포와로는 은퇴할 생각을 한다. 단, 그전에 자신이 현대판 헤라클레스가 되어 고대 헤라클레스가 해결해야 했던 12가지 임무를 수행해 보기로 결심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가장 위대하고 힘이 센 영웅 헤라클레스를과연 우리의 탐정 포와로가 필적할 수 있을지 못내 궁금하다.

이 단편집에는 다음 12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 네메아의 사자(The Nemean Lion)2. 레르네의 히드라(The Lernean Hydra)3. 아르카디아의 사슴(The Arcadian Deer)4. 에리만토스의 멧돼지(The Erymanthian Boar)5. 아우게이아스 왕의 외양간(The Augean Stables)6. 스팀팔로스의 새(The Stymphalean Birds)

7. 크레타 섬의 황소The Cretan Bull
8. 디오메데스의 말The Horses of Dimedes
9. 히폴리테의 띠The Girdle of Hyppolita
10. 게리온의 무리들.The Flock of Geryon
11. 헤스페리스의 사과·The Apples of the Hesperides
12. 케르베루스를 잡아라The Capture of Cerveru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모험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독특한맛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네메아의 사자‘에서는 그 폭독한 사자를 카너비 양이 기르는 사나운 샌 텅에 비유했고, ‘레르네의 히드라‘ 에서는 잘라도 계속 불어나기만 하는 히드라의 머리를 사람들의 입을 통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문에 비유했다. 이처럼 단편 하나하나는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을 아주 교묘하고생생하게 살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세계 고민 중의 하나인 ‘마약‘ 문제를 다룬 작품은 ‘게리온의 무리들‘과 ‘케르베루스를 잡아라‘인데, ‘게리온의 무리들‘ 에서는 마약이 사이비 종교에 어떻게 이용되어 사람들을 맹신적으로만드는지 파헤쳤고, ‘케르베루스를 잡아라‘ 에서는 먹고 즐기는 향락으로 점점 빠져드는 위험한 사회에서 마약이 인간의 영혼에 어떻게 침투해 들어가 파괴 시키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없애야 할 독소가 게리온의 무리와 케르베루스라면,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을 좀먹는 마약과 그 마약을 보급시키는 일당들이 처리해야 할 과제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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