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와 커펜터 부부의 세번째 이야기.
비밀결사에서 만났고, 중년이 된 그들의 단편을 부부탐정에서 읽었지만 특별히 그들의 이야기가 끌리지않았다.
왠지 주먹구구식의 아마추어적인 사건해결이 시시했다랄까?
하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그들.
겉핥기 식의 첩보물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했던 그들의 활약에 박수를!
사실 이 작품이 이들의 얘기인줄 알았다면 펴들지않았을 지도 모른다. 사전정보없이 읽은 작품에서 예상치못하게 그들을 만났지만, 만족스럽게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어 더 좋았다.
이젠 그들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다음 작품에선 좀 더 나이든 지긋한 부부탐정이 되어있겠지?










"난 우울한 데스데모나 (셰익스피어의 비극「오델로』에나오는 정숙한 여주인공)의 얼굴을 보리란 생각은 안 했는데."

"신문에서 ‘제5열‘ (전시에 후방 교란, 스파이 행위 따위로 타국의 진격을 돕는 자)에 관한 기사를 읽어 보셨지요? 하여튼 대충이나마 그 말이 뭘 뜻하는지는 아시겠죠 ? "
토미가 중얼거렸다. "내부로부터의 적."

파쿠어는 죽기 몇 분 전까지 인사불성이었습니다. 그와중에도 뭔가 말하려고 무척 애를 썼지요. ‘N 또는 M 송수지 (N or M Song Susie)‘ —— 이게 그가 말한 전부입니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공손하면서도 무관심한 낯선사람의 눈초리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감탄의 말을 부르짖었다. 역시 터펜스야!

 "지금이야말로 아주 안전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모든 사람들이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잖아요?"

상 수시 여관을 ‘제5열‘의 본거지라고 확신하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여왕과 같은 정신무장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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