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뻗은 길거리를 돌아돌아가게 되면 만나게 되는 어느 한적한 길거리에 위치함, 버트램호텔
아주 오래 전에 세워진 버트램호텔은 많은 것이 변하고 있는 세상과는 달리 처음의 그 모습을 잃지않고 유지해가며
그 곳에 들어서는 순간,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잘 꾸며진 영화 속 세트장 같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저 외곤뿐만이 아니다.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 그 모두가 현실에 존재하지않을 만치 완벽한 그 곳!
이 곳에 조카딸 조안의 호의로 휴가를 보내려 온, 마플양.
그리고 마플양이 있는 곳엔 범죄가 일어나고, 이번에는 그저 실종사건으로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결국은 그녀가 예상한 살인이 일어난다.
이 소설 속에서 마플양은 사건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나간다기보다는 그녀 자신의 휴가를 즐기며 호텔이나 도시 이 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보게된 것들로 마지막에 사건해결에 일조한다.
데이비경감이 날카롭게 추리해가며 이동하는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만나게 되는 마플 양 ㅎ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자주 느끼게 되는 상류사회의 화려한 배경이 함축적으로 그려진 버트램호텔!
범죄가 일어난 장소이긴 했지만, 왠지 읽는 내내 그 곳에 있는 느낌이 나쁘지않았다.
지금도 그런 호텔이 런던 한적한 골목길 너머를 지나면 마법처럼 나타날 것만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