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 건 아니오.. 조그만 거울 조각이 오.."
휴고가 말했다.
"총알에 거울이 깨지는 방식도 우습군요. 깨진 거울은 불행을 뜻한다는데. 불쌍한 저바스 외삼촌………저분의 행운이좀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 P36


"그렇군 —— 그것이 꽤 그럴 듯한 생각이군. 하지만 그런때조차도 범죄인의 주된 악습을 고려에 넣어야 합니다."
"그게 뭔데요?"
"독자적인 자만이지! 범죄인들은 결코 자신의 범죄가 실패하리라곤 믿지 않는 버릇이 있단 말입니다."
- P281

"사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에르큘 포와로가 말을 받았다.
"본성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되풀이하여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법이죠. 바다가 —— " 하고 그는 생각에 잠긴 채 말을 덧붙였다. "오히려 무한할 정도로 변화무쌍하지."
수전이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그러면 인간이란 어떤 패턴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판에 박힌 패턴으로 말인가요?"
"그렇고말고요." 하며 포와로가 불어로 대답하고는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
"뭘 그리시는 거예요?" 패밀라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삼각형이 오.." 포와로가 대답했다.
- P2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