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 추억이 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흥얼거리는 노래처럼, 마술 같고 비현실적인 그런 이상한 추억이다. 삶은 이처럼 비현실적인 것 같은 일과 마주치고 마술같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나라는 주인공 코요테는 아빠지만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로데오로 아빠를 부르며 에거라는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을 한다.주유소에서 우연히 갖게 된 고양이 아이반을 키은기로 결심하고 좋아하는 책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에 이름인 아이반을 고양이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그동안 아빠와의 긴 여행으로 외로워했던 코요테이기에 아이반은 소중하고 함께 있고 싶다. 로데오 몰래 키우려다 걸리지만 딸의 애교로 아이반은 최고의 반려동물이 된다. 사랑스러운 아이반과 코요테는 서로 혼자였지만 같이 있게 되면서 외롭지 않은 함께에 고마움과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코요테는 사실 세자매였고 행복한 삶을 살다가 엄마와 두 자매(언니와 동생)를 사고로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때 아빠와 그녀는 그들의 삶을 내려놓고 로데오와 코요테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코요테에게 로데오를 위해 살아야 했고, 로데오는 코요테를 위해 살아가야하는 둘의 안쓰러운 상황을 서로 담담하게 슬픔을 배려하고 슬프지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부녀의 삶이 나타난다. 보는 입장에서도 슬프고 힘들겠다는 느낌보단 그들이 어떻게 힘든 생활을 극복하고 그들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소확행의 행복을 응원하고 격려하게 된다. 서로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하자고 대화하는 접근방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감정과 기분을 묻는 그 부녀의 방식이 너무 멋지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할머니와의 전화 통화 속에서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샘프슨 공원 개발로 인해 공원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엄마와 언니(에이바),동생(로즈)의 추억이 담긴 추억 보관함이 공원 나무 아래 저장되어 있던걸 잃어버릴 수 있을까봐 코요테는 다시 집 방향으로 가기위해 작전을 짠다. 로데오는 두번 다시 가고싶지 않은 옛집이기에? 절대 반대할 것을 아는 코요테는 아이다운 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로데오에게 거짓 이유를 데며 집 방향으로 가자고한다. 로데오에게 울고 불며 가야한다 매달리거나 보채지 않는 코요테를 통해서도 아빠에 대한 배려와 사려깊은 그녀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로데오를 알고 있는 코요테의 아빠 맘을 돌릴 최고의 이유인? 그 지역 근처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는 이유로 집 방향으로 에거를 돌리게 된다. 웃기면서도 딸과의 함께 먹는 음식의 소중함이 그 부녀사이에서는 서로를 사랑하는 하나에 방식이다. 서로 식구라는 그 말처럼 행복한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두 부녀인것이다.그 와중 주유소에서 코요테를 놓고 떠나는 소동으로 인해 차에 손님들도 태우게 되면서 재밌고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들이 많이 펼쳐진다.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자의 힘든 생활에 고백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담담하게 겪어가는 과정은 우리들의 삶과 같다고 느껴졌다.버스에 탈때 질문좋아하는 책?좋아하는 장소?좋아하는 샌드위치는?재밌는 질문으로 서로를 파악해가면서 에거에 입장할 조건을 물어보는 장면도 인상적이였다. 책을 물어보는 건 그들의 생각,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질문이고 장소에 대한 질문은 그들에게 추억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며 샌드위치를 묻는건 소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지 물어보는 좋은 질문 같았다. 나도 이런 질문에 대답할 좋은 대답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는 시간이 가져보게 됬다.친구라는 새로운 관계형성으로 살바도르와 코요테는 서로의 슬픔을 치유받고 치유해준다. 함께 슬픔을 들여다봐주고 그 슬픔을 보다듬어 준다. 전혀 동정하거나 안쓰러운 느낌이 아닌 마음에서 진심으로 느끼는 위로가 서로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더욱 단단해진 견고해진 우정이 그들사이에 생겨난다.친구가 되어줄래?뭐, 네 친구가 안 되진 않을게!좋았어.고마워.천만에.나도 고마워.별거 아니야.함께인 것에 고맙고 소중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소소한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면 마음을 채워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성장에도 큰 밑거름이 되어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책이다.(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