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검색 안됨.(이상하네, 예전에는 됐던 거 같은데...) 순서상으로는 <잘못 들어선 길에서> 뒤에 읽음.

짧은 SF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에서 일부 발췌해 번역한 책으로, 24편의 단편 수록. 국내에는 제법 희귀본이라던데 운좋게 동네 서점에서 재고처분으로 내놓은 것을 구입. 책 상태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읽어볼 기회를 갖게 되었음.

작품들에 대해서는... 이름을 들으면 알 법한 유명 작가의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대체로 분량들이 너무 짧아서 감흥이 별로 없는 편. 배경은 냉전기의 편집증이나 인구폭발에 대한 두려움 등이 주종을 이루어 1960-70년대의 배경을 엿볼 수 있음. 대부분의 작품들이 끝부분의 반전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임.(아니, 편역자가 재밌으라고 그런 작품만 골라서 넣었는지도...) SF라기보다는 판타지로 분류할 만한 작품도 많았음.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는 있지만 특히 인상적인 작품을 골라내기는 상당히 애매한, 심심한 작품집.

별 셋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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