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가게] 2010 알라딘 머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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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토토짱 작가네요. 빨간모자 소녀 완전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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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2010 알라딘 캘린더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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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지의 누렇고 어둔 분위기 넘 좋아요~서재 책장위에 올려놓으니 책과도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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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징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83
요꼬미조 세이시요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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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정판인데, 번역은 예전 그대로인지 매끄럽게 읽히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표지 역시 실제는 외출복을 입고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안에서 발견되는 것인데, 내용과 다른 지나치게 선정적인 그림이 살짝 거슬린다.

미스터리 매니아 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긴다이찌 고스께'가 처음 등장하는 요꼬미조 세이시의 대표작이다. 밀실살인, 세손가락 사나이, 거문고 소리 등 이야기 전개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고전 추리소설인데도, 이야기 전개와 반전이 '역시 다르구나' 하는 흐뭇함을 느끼게 했다.  

20장 도입부에서 "탐정은 모두 모아 놓고 그리고 결론은 내린다" 라고 우스개 소리처럼 말하면서 저자 역시 전형적인 이 방법을 사용한다. 역시 범인은 입으로 사실을 실토시키는데는 이보다 좋은 것은 없나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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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불편 - 소비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한 인간의 자발적 실천기록
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김경인 옮김 / 달팽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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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론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고,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기록했다는 점에 끌려 구입하였다. 1부는 짐작대로의 저자의 좌충우돌 실천기록 , 그리고 2부는 '소비사회를 넘어서' 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수록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꽤 자전거도로가 잘되어있다고 생각했던 일본 조차 자전거출퇴근은 매우 힘든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고의 위험은 정말 아찔하다.
오리농법으로 농사짓는 모습은 왠지 무한도전이 떠올랐고, 의외로 아이들이 열심히 돕고 호응해주는  모습이 가장 보기좋았다.   기자인 저자가 직접 생활속에서 힘들게 실천한 후, 그것을 솔직하게 글로 써 사람들을 공감을 일으키려는 자세가 부럽고, 우리도 이런 식의 환경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를 정말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아이들이 자아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 자체에 가치가 있음을 느끼는 '존재감'의 경험과
스스로 행동하는 '능동성'의 경험, 그리고 타인과 충돌하면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상호성'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늘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고 하는데, 사실은 '싸우지말고 사이좋게'라는 표면적 관계를 위장함으로써 상호성의 싹을 꺾어 버리고 있다는 주장이 참신했다.

 소비사회는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합리적 사회가 아니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미시적으로 합리적일뿐 거시적으로는 비합리적이며, GNP,GDP는 그저 숫자놀음일뿐 진정한 발전이나 성장이 아니라는 설명에 공감이 갔다.
 따라서 소비가 미덕이라는 사탕발림에 놀아나지 말고, 자발적으로 검소하게 살면서 생산을 줄이고, 근무시간도 줄여서 여가시간을 즐기자고 말한다.
 지금의 생활을 어떻게든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불안해지는 것이 아닐까?  비록 임금은 지금보다 못해도, 얼마든지  또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는데... 

결코 시계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고, 현대사회의 편리를 어느정도는 인정하면서 다르게 살기를 권하는 저자의 논조가 마음에 든다.   

평소 환경을 위한 실천은 거의 안하지만, 소비만큼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갈수록 유혹은 늘어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마구 사대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소비를 줄이고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발적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풍요로운 생활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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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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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부는 마음에 들었다. 건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프랑스 우편배달부인 슈발이 34년을 들여 지은 슈발의궁전 ,  루트비히 2세의 린더호프성 등을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홋카이도의 '기울어진 저택'이야기로 접어든다.
 저자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지않은 나로선, 누가 사건을 해결하는지 알지 못했다. 형사들이 갈팡질팡하며 의아해 하는 가운데, 드디어 점성술사인 '미타라이'가 후반부에 등장한다. 사실 자질구레한 트릭은 알지 못해도 범인이 저택 주인 '하마모토 고자부로'임은 일찍부터 눈치 챌 수 있는 구조였다.(물론 반전이 있을 수 있기에 확신은 없었지만...) 기울어진 저택 자체를 하나의 장치로 해서 오랜 기간을 들여 살인을 계획한 범인에게 동정이 갔다.

나에게 추리소설은 2가지 나뉜다. 첫째는 범인이 악인이고, 범인을 밝혀낸 탐정이 멋진 경우는, 만족하며 책을 덮는다.  하지만 둘째 범인이 선인이고(혹은 슬픈사연), 범인을 밝힌 탐정이 맘에 안들 경우는 괜히 찜찜하다. 이 책은 두번째에 속한다.

 중간중간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거슬렸다. 그래서일까? 탐정으로 등장하는 성격이 제멋대로인 점술가는, 미드에 나오는 '하우스 박사'처럼 캐릭터가 살지 않고 그저 짜증스럽기만 하다.  이야기의 밀도도 떨어지고, 일부러 독자를 속이고 이리저리 꼬이게 하는 설정도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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