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징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83
요꼬미조 세이시요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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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정판인데, 번역은 예전 그대로인지 매끄럽게 읽히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표지 역시 실제는 외출복을 입고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안에서 발견되는 것인데, 내용과 다른 지나치게 선정적인 그림이 살짝 거슬린다.

미스터리 매니아 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긴다이찌 고스께'가 처음 등장하는 요꼬미조 세이시의 대표작이다. 밀실살인, 세손가락 사나이, 거문고 소리 등 이야기 전개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고전 추리소설인데도, 이야기 전개와 반전이 '역시 다르구나' 하는 흐뭇함을 느끼게 했다.  

20장 도입부에서 "탐정은 모두 모아 놓고 그리고 결론은 내린다" 라고 우스개 소리처럼 말하면서 저자 역시 전형적인 이 방법을 사용한다. 역시 범인은 입으로 사실을 실토시키는데는 이보다 좋은 것은 없나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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