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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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의 일기형식의 글

p.25 스물아홉. 누군가는 한없이 젊은 나이라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조차 자신이 스물아홉 살이었을 때는 결코 스스로가 젊다고 여기지 않았을 거다.

이제 막 스물아홉이 된 유나라는 로봇에 일자리를 잃는다.

그런 시대. 노동의 가장 큰 축은 AI와 로봇 젊은이보다 늙은이가 많은 시대. 정책과 일자리의 대부분은 노인복지와 노인을 위한 세상.

p. 40 '사회적으로 공인된 약자'의 권력이 얼마나 큰지.

급속도로 감소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이민을 받는 세계. 그리고 그 세계를 이루는 또 하나의 약자 이민자.

현시대부터 앞으로의 시대에도 언제나 등장할 이민자와 노인이라는 공인된 약자들

머지않은 미래이기도 하고 내가 맞이해야 할 미래이기도 하다.

몇년 전부터 유독 나이 듦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보다 더 오지 않았음 싶은 미래에 대한 책은 없었다.

재력, 사회적 지위등을 고려해 나뉜 유닛 ABCDF 그리고 꿈의 섬 시카모어

유나라가 직접 경험한 유닛에 속한 시니어 계급의 비정함은 이 책의 묘미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죽음의 순간조차 공평하지 않은 이 소설을 읽으며 과연 나는 무엇을 희망하며 내일을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순적이고 모순적인 인간들 속에서

p.259 사람은 세상을 향해 손을 뻗고 싶어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 284쪽의 짧지 않은 책
-노인을 바라보는 신랄한 시선이 흠짓 놀라웠던
-결국은 모두가 겪어야 할 가장 긴 생애주기 노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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