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 2022.겨울 - 55호
자음과모음 편집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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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날이입니다 💛

22년이 다 지나고 2023년이 되었어요!!

다들 떡국은 드셨나요??

다들 23년에 더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라요 🌅✨


23년의 첫 게시글은 책 읽은 서평글이 되겠네요 :)

이번에 읽은 책은 '자음과 모음 계간지 겨울호 동물-권' 이에요


자음과 모음은 2008년부터 분기별로 계간지를 내왔다고 저번 가을호 서평에서 말했는데

이번에 겨울호도 나왔길래 읽어보았어요 :)


저번 가을호 궁금하시면 이 글 보시길 추천드려요!

--> https://blog.naver.com/ysh6824/222900825462

이번 겨울호는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큼 여러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요즘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인간 외의 동물, 자연과 공존해야한다는 이야기들도 있잖아요 ㅎㅎ

저도 동물권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보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뉴스나 인터넷 글로만 접한것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동물권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이번 자음과모음 계간지 2022 겨울호는 겨울느낌이 나는 흰색과 하늘색 표지에요~

사람몸의 강아지들이 그림으로 나와져 있어요


저번 가을호를 읽으면서도 느꼈는데

계간지가 읽기 쉬운것은 아닌것 같아요 ㅠㅠㅠ

분량도 많고 좀 전문적인 단어들이 포함된 글들도 많고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글들이 나오다보니 생각할 거리도 많아서요

하지만 그만큼 읽으면서 깨닫고 배우고 얻어가는 게 많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회문제나 한 주제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싶다하면 

자음과 모음 사이트에서 계간지 정기구독 신청을 하거나 

원하는 주제의 계간지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번 겨울호는 45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었고

이번 게스트 에디터는 동물변호사회에서 활동하시는 김도희 변호사님이셨어요


'동물xoo'의 방식으로 기획되어 동물x출판, 동물x철학, 동물x예술, 동물x소설, 동물x법, 동물x소수성, 동물x행동 등 다양한 영역의 동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조금 더 분야별로 다양한 동물권에 대해서 알아가고 생각할 수 있어서

구성이 너무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자음과모음 계간지 2022 겨울호, 동물-권』 목차


저번 가을호와 비슷하게 머리글로 시작되며 게스트에디터 김도희 변호사님의 글이 짧게 수록되어있어요

그 뒤로 동물xoo 으로 동물권에 대해 게스트에디터 지면이 꾸며져있어요~

2022년 네오픽션상 심사평과 수상소감이 있고

시, 소설 등 문학작품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저번처럼 크리티카와 2022겨울의 시소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고

 뒤에 보니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경장편소설상, 네오픽션상 이렇게 공모전이 있는데 

내년 여름, 겨울호에 발표가 되는 것 같았어요


이번 겨울호에는 색인 파트도 있더라구요

1-54호까지의 색인이 있었습니다 

이 파트를 쭉 보다보니 곽재식,구병모, 김초엽, 박상영, 박솔뫼 작가님 등등 유명한 작가님들의 작품도 있었어요!! 

너무 신기하네요 ㅎㅎㅎ 

제목을 보고 보고싶은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자음과모음 계간지 2022 겨울호, 동물-권』 책 내용


저는 평소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들이 맺고 있는, 협소하고, 환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에 길들여진 신체의 바깥에서,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들, 나아가 모든 비인간존재들이 연결되어 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동물-권이라고 생각한다'고요. - p.10

처음 '동물x출판'에서는 비거니즘 계간지인  『물결』의 편집장인 현희진 시인이 종평등한 단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는 이 파트를 보면서 인간동물, 비인간동물 그리고 종평등한 단어에 대해서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단어를 써왔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도 사실 고개를 끄덕이며 읽긴했지만 

'마리'대신 '명'을 쓰고 하는 것이 과연 될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사전에 등재되고 사람들입에 불리우던 단어들이라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이 글에 나온 것처럼 많이 불리우면 금방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mz세대들의 새로운 말들도 금방 적응되고 빠르게 변하니까,,

이러한 종평등한 단어에 대해서도 많이 사용된다면 다들 쓰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동물x철학'에서는 최유미, 임지연, 전범선님이 도시와 생활에서 만나는 동물에 관하여 썼다.

특히 이 파트가 재밌었다

도시에서 비둘기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방안들도 알았고 동물권에 대해 전반적인 이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소는 누가 키우나'를 쓰신 전범선님의 글을 재밌게 읽었는데

동물해방물결에서 한 인천 소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글을 읽어보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우리가 흔히 가축으로 키우는 소, 돼지, 닭 등의 수명에 비해 훨씬 빠르게 도축되어 생을 마감한다는 것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도살장으로 가는 소들을 구조하여 보금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젝트 였다

후원을 받아 살린 꽃풀소는 6명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너무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이런 새로운 것들에 대해 알게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생각이 많아졌다

이 글을 그래서 더 시간을 들이며 찬찬히 생각하며 읽었던 것 같다



'동물x행동'파트에 있는 좌담도 비건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뭔가 불편하지만 고기없는 삶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비건을 해야겠다!

쉽사리 다짐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좌담을 보면서 결심까지는 아니지만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ㅎㅎ


게스트 에디션 지면이 끝나고 네오픽션상 수상작 2편과 심사평 수상소감이 있었다

네오픽션상은 겨울호에 발표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최도담 작가님의 <그렇게 할 수 밖에>라는 소설이 당선되어 얼마전에 책이 나왔다고 보았는데 

이번에 당선된 2가지 작품도 심사평과 수상소감을 보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올해에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 파트가 정말 너무 좋았다!!

시인들을 보니 01년생, 97년생 등 생각보다 내 또래의 젊은 시인들이 많아서 놀랐다 

모든 시들이 너무 감각적이고 좋았는데

김상희 시인의 <눈 감기>, <어떤 물음> 두개 다 너무 좋았다


유혜빈 시인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볼때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곡을 들으며 같이 감상했다 😌


그리고 진짜 설명할 순 없지만 양윤화 시인의 <미술 시간>을 보면서 감탄했다

시 너무 좋다 이러면서ㅎㅎ

<복제들> 작품도 너무 좋았다!

미술관에 처음 갔던 날 저 그림이 모작이라고 알려준 친구가 미웠습니다 범인은 친구였으나 죄는 저에게 있었어요 눈은 왜 달려 있나요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책장을 넘기며 물었습니다 엄마 기형도를 아세요? 무슨 섬이거나 그림 양식이니? 간결한 물음은 우리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뒤에서 익숙한 남자애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 p.204


시 작품들이 다 너무 좋았고 시는 언제나 새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이번년도에는 시도 많이 찾아서 읽어봐야지 


마무리하며✨


이번에도 사실 넘 양이 어렵고 많아서 읽기 힘들었어요!

지금 꾸준히 읽고 있기는 한데 아직 끝까지는 다 못 읽어서 아침에 조금씩 읽어서 완독하려구요! ㅎㅎㅎ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동물권이라는 세계에 대해서 살짝 알게된 느낌이에요!

읽기전부터 이걸 읽으면 이 동물권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알게 되겠다 하고 예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범위가 넓다고 해야하나?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이것만으로는 완전히 파악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발을 들여놓는데에는 성공한 것 같아여


거의 밑줄을 죽죽 그어가면서 공부하듯이 읽었는데

이 관심이 사라지지 않고 동물권이라는 것에 대해 내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읽으면서 어렵다고도 생각했지만 

그만큼 더 관심을 가져야 이 분야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저번 가을호를 읽으면서 문학을 더 읽어보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썼는데

문학을 많이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2년도 하반기에 책을 많이 읽으면서 그래도 생각이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부족하지만,,🙄ㅎㅎ

이번년도에도 책을 많이 읽고 조금 더 차분히 내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봐요!

뒤에 못읽을 부분은 꼭 끝까지 읽어서 완독하고 또 좋은 글이나 문구가 있으면 소개할게요~


그럼 전 또 다음 책을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 🤗


이 글은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결국 인간의 언어로 동물에 대해서 말하는 한, 그 조건을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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