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사과 ㅣ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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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따님에게 인기있는 책이 되었어요!!
책 표지의 심술쟁이 사과 표정을 연신 따라하는 따님이였어요.
책 읽기 전에 딸에게 "사과가 왜 심술이 많이 났을까?" 라고 물어보니, "글쎄, 기분이 많이 안 좋아보이네"라고 답해주네요.

배의 의자를 빼앗아 앉고, 콩의 차를 아무렇지 않게 빼앗아 먹고, 잘 가고 있는 감자를 밀어서 흙탕물에 넘어뜨리고, 숟가락의 장식을 부러뜨리고, 달걀 껍데기를 빠직 깨고, 복숭아와 자두의 엉덩이를 발로 차서 멍들게 하고 등등... 온갖 심술 가득한 행동들을 하고 다니는 심술쟁이 사과의 모습은 정말 얄미워보였어요.

32개월 따님은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어 화를 내면서 책을 읽었네요. 그러나 따님의 행동이 너무 귀여웠던 부분은 바로 심술쟁이 사과가 선인장 가시을 밟고 올라가서 장미를 건드리는 장면이였어요. 갑자기 사과 발이 아프겠다며, 입으로 호호 불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보기 좋았네요.

결국 심술쟁이 사과는 큰 실수를 하게 되어 뱀에게 꿀꺽 먹히게 되었네요. 32개월 따님에게 조금 충격적인 결말이긴 해도 온갖 심술을 다 부리고 다니고 그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면,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심술쟁이 사과가 작가님의 얼굴 사진에 크레용으로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여기서도 웃음이 빵! 터졌어요.

심술쟁이 사과는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은 걸까요?🤣 여전히 끝까지 장난을 치는 사과였네요.

한 번 읽자마자 "또!또!"를 외치는 따님이였어요. 저 또한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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