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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48
이재문 지음, 모루토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지원 받았으나 솔직 후기를 담고 있어요!
초등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큰 아이가 고학년이라서 이 도서가 많이 궁금했어요~
이 도서의 큰 강점이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고민을
정확하게 포착했다는 점때문이었는데요~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겪고 있으면서 저와의 마찰도 생기는데
이 도서는 어떤 내용을 전달해줄지 궁금했어요
이재문 글
모루토리 그림
푸른숲주니어 출판
성장통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소개해드릴께요~

이 도서를 보면 4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목청껏 울어 개굴개굴, 덧니가 너무해, 칙칙한 회색은 싫어,
달빛가시초와 칼날 두드러기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준희
저희 큰 아이도 지금 6학년이라 그런지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구요~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스케줄이 있고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하지만
아이는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에서 준희는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런걸 이야기 하지 못하고 꾹꾹 눌러 담다가 개구리로 변하는 병에 걸리고 말죠~
그리고 느닷없이 낡은 건물 6층에 나타난 병원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삼신할머니는 아이들을 점지해준다고 하죠~
그런 삼신이 아이들에게 내리는 기상천외한 처방들!
이런 이야기들이 흥미롭더라구요~

그리고 덧니가 돋아 자꾸만 누군가 물고 싶어지는 병
투명 인간이 되는 병
손에 칼날이 돋는 병
겉으로 들어나는 증상 뒤에 숨은 아이들의 진짜 상처를 들을 수 있었고
또한 나의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는 상처들이라 마음이 짠하기도 했어요~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치유와 자기긍정이예요~
과도학 학업 스트레스, 억눌린 감정, 자신감 결여, 지나친 완벽주의와 같은
현대 아이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환상통증이라는 독특한 장치로
흥미롭게 풀어나간 도서~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진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삼신이라고 하는 매력적인 조력자를 만들어 낸거죠~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공감이야기라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아이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긍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이도 어른도 매일 한번쯤은 다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