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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1월
평점 :
[찜커뮤니케이션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 된 솔직한 서평입니다!]

책을 자주 읽어야지 하면서 못읽고 있었는데
표지부터 확~ 끌리면서 궁금해지는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어요~

차례에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책이 두껍진 않고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청소년과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는 휴먼판타지 소설이거든요~!!
앞쪽에 나오는 안경렌즈와 테가 모두 초록색인 선글라스를 쓰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좋은 글귀와 문구들을 한번 더 새기면서 저도 다짐을 해봅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육아를 하면 지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책의 시작이 코로나19의 내용을 나타내주고 있거든요~
그 때 진짜 마스크 사기가 하늘에 별따기 여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장인물은 현재와 경우
엄마는 현재 ( T 성향 )
딸은 경우 ( F 성향 )
이름에서부터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시그널이 재미있었어요~
저희 딸이 F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마음인지 느껴지기도 하구요~
저는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인 T 성향이 많아 졌거든요~
책에서도 저와 아이의 느낌을 많이 공감할 수 있었어요~
초록색 선글라스를 끼면 바뀌는 세상~!!
사실 가끔은 어른인 저도 엉뚱한 생각을 하기는 하거든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저런 선글라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ㅎ

현재도 경우의 시절이 있었을테니까요..
지금과 과거를 왔다갔다 생각을 하며 빠져들게 하는 구절들이 많았어요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부추부침개, 녹두전
노란 개나리꽃
보라색 귀여운 쟁반
색색깔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머릿 속에서 이 장면들이 컬러로 그려지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갑자기 제가 저 상황에 들어가서 움직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경우에게는 아프신 할머니
현재에겐 아프신 나의 엄마
엄마는 늘 내 옆에 건강히 있어주실꺼라는 막연한 느낌이 있는데
저도 엄마가 아프셨어서 많이 공감이 가면서도 먹먹하고 좀 마음이 아팠어요
가끔은 아이가 저에게 그럽니다~
엄마 T지?
여기서도 나오는 엄마는 확신의 T이지? 에서 피식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아이와 어른들 사이에서도 MBTI는 많은 관심사인데
여기 안에서도 서로 다름이 자연스럽게 잘 녹여 들어가서 읽은 재미가 있었어요~
현재의 과거 여행이 시작되면서는
참 추억에 젖어 들어서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나는 어땠나~
다시 돌아가면 어떨까~ 리고 그때의 청춘이 참 이뻤구나
가슴이 벅차고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한권을 읽었을뿐인데
저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까지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에게도 꼭 한 번 권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아... 알게 모르게 튀어나온 배우의 민족 주~문
안따라할 수 없었던 웃음 코드였습니다 ^^
결국 F이든 T이든 표현의 방법이 조금 다를 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다 같은 마음 아닐까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종하는 것
그것이 제일이지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으신가요~?
간편하게 읽기 좋은 휴먼판타지소설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