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下 - 완결 ㅣ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2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실적인 결말인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라도 우연히 마주 앉은 둘의 모습을 또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악마 2세 1 ㅣ 악마 2세 1
시바 유키 지음, 이승원 옮김 / 오팬스코믹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묘하고 재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도쿄 학생 애처가 03 ㅣ 도쿄 학생 애처가 3
카유카와 스즈 / 학산문화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밌어요 둘의 신혼이 웃음지어지게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신 결혼시대
왕하이링 지음, 홍순도 옮김 / 비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신결혼시대는 이름부터도 왠지 생소하게 느껴지는 중국소설이다. 알고 있는 중국소설이라곤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밖에 없다.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결혼 생활에 관한 소설이라는 것 역시 조금 낯설었지만 그나마 허삼관 매혈기에도 아주 좋은 인상이 남아 있어서인지 신결혼시대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은 현실이고, 사랑은 이상이다. 과연 이상만으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결혼 생활을 버텨 나갈 수 있는가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 볼 문제다. 그러한 난제를 직접 체험을 통해 결론을 내린, 아니 아직도 결론을 내리는 과정 중에서 성장하고 있는 젠궈와 샤오시, 이 두 신세대의 결혼 생활을 중점으로 해서 샤오시의 친구 젠자, 젠자의 연인이었던 류카이루이, 샤오시의 동생 샤오항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발랄한 문체로 풀어 나간다.

젠궈는 농민의 자식이고 샤오시는 대학교수 아버지에, 의사 어머니의 자식이다. 젠궈는 가난하게, 샤오시는 풍족하게 자랐다. 젠궈의 시골인 허자춘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 가족이지만 샤오시의 가족 구성원은 단 넷 뿐이다. 어느 날 젠궈의 아버지는 한 명 분의 학비밖에 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젠궈의 형인 젠청과 젠궈에게 제비 뽑기를 시킨다. 결국 행운의 여신은 젠궈에게 손짓했고, 젠궈는 베이징으로 상경해 샤오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샤오시 역시 잘생기고 능력 있는 젠궈가 마음에 쏙 든다. 어머니는 결혼은 아무리 신중하게 생각해도 모자람이 없으며, 엇 비슷한 집안의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젠궈의 집안 배경을 보라고 나무라셨지만 샤오시에겐 아무래도 모두 상관 없는 먼나라 얘기다. 결혼은 한사람과 한사람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젠궈의 가족이 가난한 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람? 가난한 가족이 딸려 있더라도 자신에게는 실질적인 피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샤오시는 결국 젠궈와의 결혼을 강행한다. 행복할 줄로만 알았던 결혼 생활. 결혼은 안정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샤오시는 여전히 젠궈를 사랑하지만 젠궈의 가족 때문에 젠궈까지 미워 보이는 일이 자꾸만 생긴다. 젠궈 역시 샤오시에게 불만이 있다. 젠궈는 자신의 학비를 마련해 준 가족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갚아 나가고자 한다. 사실, 가족들의 무리한 요청이라도 거절하는 일이 쉽지 않다. 농촌에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자기보다도 형이 대학에 가는 게 맞았다. 형은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대학에 진학해 형은 여전히 가난한 삶의 굴레에 갇혀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하는 것이다. 형만 생각하면 미안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지금도 가족들은 밭에 나가 하루종일 고된 농삿일을 하지만, 그래도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괴로운 젠궈의 내면을 샤오시는 영 이해하지 못한다.

가족과 가족간의 결합으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얼마나 현실성 있게 그려냈는지 마치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자연히 영상이 떠올랐는데, 그것이 왕하이링의 장점이라는 역자의 말을 읽고서는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꽤 만만찮은 분량의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한 속도로 지루할 틈 없이 읽었다. 사실 책의 내용이라곤 사랑하지만 집안으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싸우고 헤어지고 만나고 사랑하다가 다시 싸우는 일들의 반복 뿐이었는데도 말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이 되어서야 급하게 갈등이 풀리며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충분히 힘들었으니 쉽게 이야기가 풀리는 것 쯤이야 괜찮으려나. 나에게 결혼이라는 것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는 생각에 부모님께서 반대하는 결혼은 왜 하면 안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아마 내 의견을 끝까지 관철시키려고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허나 지금 이 소설을 읽고 나니 눈에 붙어 있던 고집스러움이 벗겨진 느낌이다. 앞으로 언제쯤이 될 지는 예상조차 어렵지만 언젠가는 오고야 말 내 남자친구와 결혼 애기가 오가는 날, 나는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신 결혼시대를 떠올리며 쓴 웃음을 짓게 될 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심플 플랜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갑자기 닥친 거대한 행운,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세 사람. 행운을 거머쥐기 위해서 그저 간단한 계획을 수행하면 될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걸까. 하나의 거짓말을 막기 위해 또 다시 해야만 했던 다른 거짓말과 거짓말. 눈덩이처럼 불어나버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평범하고 소심한 남자 행크. 그는 임신한 아내 사라와 함께 풍족한 생활을 꾸리진 못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벌리는 월급을 조금씩 저축해 그 돈으로 새로운 곳에서의 재출발을 계획하고 있는,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남자다. 그에게는 형이 한 명 있는데 그와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매 년 12월 말일에 만나 의례적인 성묘를 하는 것 외에 교류가 전혀 없어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1987년 12월 말일. 행크는 형과 형의 친구 루와 함께 성묘를 가던 중 경비행기 안에 들어 있던 가방 안에서 4백만 달러를 발견하게 된다. 행크는 눈이 뒤집히는 형과 루를 막아 서며 이 큰 돈은 분명 곧 찾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이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 질 때까지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겠다고 한다. 처음에는 분명 그럴 생각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큰 행운 앞에서 행크는 점점 돈에 대한 소유욕이 생겨나는 것을 느낀다. 돈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망가져가는 사람들과 물꼬를 트고 생겨나는 의심들. 불신과 음모. 점점 큰 범죄를 저지르지만 상황이 이러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행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통사람들이 돈을 위해 저지르는 범죄에 크나큰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닐런지도 모르겠다. 돈 때문에 망가져 가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뉴스가 아니던가.

 

서로 교류가 없었지만 형제라는 사실 하나로 이어져 있던 끈이 떨어지는 순간 끝까지 이용당하고 사람을 믿었던 행크의 형 제이콥은 처음의 제이콥이 아니었다. 가장 평범하고 정상적인 이성을 지니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행크는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가, 이 곳에서 가장 잔인하고 냉정한 사람이 아닌가. 끝까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수많은 범죄들은 더이상 행크를 행크가 아니게 만들었다. 보통과 범죄의 가느다란 벽을 넘어서는 것은 순간이다. 적당한 거리감과 현실을 파악하는 힘이 필요한 세상에서 돈이 불러 일으키는 환상은 보통 사람을 보통 사람이 아니게 만든다. 하지만 그렇게 이미 나락으로 떨어진 범죄자들은 아직도 자신이 보통 사람이라고 믿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왜 이다지도 평범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아직도 누군가를 원망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진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