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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이 된 선생님 ㅣ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1
임소영 지음, 이승범 그림 / 북극곰 / 2021년 5월
평점 :

북극곰 출판사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1인은
이번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첫번째 이야기
《고양이 인간이 된 선생님》을 만났네요!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강요하다가, '그래, 내가 한 번 써 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이야기책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님의
말도 정말 인상 깊었네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살짝 들어가 볼까요~!!

고양이 인간이 될 우리의 주인공 '한겨울 선생님'은
늦잠 자느라 급하게 고양이 세수를 대충하고서
땀벅벅으로 교실에 도착해서 1교시 수업을 하려는데...
날짜를 착각해 그만 내일 수업 사회 과목을 준비했네요!

부랴부랴 본인이 제일 가르치기 싫어하는 영어 수업을 시작하려면서, "미리 수업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라며,
괜히 영어책을 아직 못 편 재인이에게 다가가
심술가득 짜증을 내다가,
재인이가 우스꽝스런 고양이 분장을 한 한겨울 선생님을 그렸던 공책을 발견하고, 버럭 화를 내지요!

공책을 압수하는 한겨울 선생님에게, 제인이는 "안 돌려주면 진짜 고양이로 만들어 버릴거예요!" 라고 하는데...
과연, 정말 고양이 인간이 된 한겨울 선생님은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인해,
편견과 선입견의 따가운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반아이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을 느끼며,
한겨울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심경은 점차 변해가네요
과연, 다시 인간으로 한겨울 선생님은 돌아올 수 있을까요?!! 재미난 이야기에 꼬마 아가씨도 흥미진진 재미나게 읽네요^^

《고양이 인간이 된 선생님》 책 속에는
또다른 이야기 《214번째 비상사황》가 있어요~^^
주인공 '작은턱'은 병정개미이지요!
유난히 작은 턱을 가지고 태어나 동료 병정개미에게 뿐 만 아니라, 심지어 일개미에게도 업신여김을 당하네요.

'돌격 병정개미 훈련학교' 졸업식 날,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1등 병정개미 대왕턱은 무모하게 꼬마 아이의 다리에 올라타서 꽉 물었다가 꼬마들의 화만 더 부추기네요.
아이들은 신발로 닥치는 대로 개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대, 주인공 '작은턱'은 어떠한 활약을 하게 될지요?!!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미와 아이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느껴져서, 꼬마 아가씨의 책 읽는 몰입도가 엄청 났네요 ㅋ

패배감에 몸을 못 드는 대왕턱에게 "우린 경험이 부족했을 뿐이야. 첫 전투인데도 넌 정말 용감했어. 흠, 그리고 턱에 부상을 당했더라도 넌 아직 큰 머리와 넓은 가슴, 단단한 몸통을 가지고 있잖아." 다독이는 작은턱이 멋져 보이고, "흥, 너 진짜 병정개미 맞구나!"라며 큰 과자 부스러기를 건네주는 일개미로 모습에 뿌듯해 하는 '작은 턱'이 귀엽다는 꼬마 아가씨이네요~!
재미난 이야기 속에서 ^^꼬마아가씨도 자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