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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의 탐정 수첩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77
임정순 지음, 임미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평점 :
꼬마아가씨가 난데없이 "백부장"하고 저를 부르네요. "웽?? 뭐라고?? 나는 백부장이 아닌데요. 백씨도 아니고" 하니, ㅋㅋㅋ 그냥 상상놀이라고 하네요. 자신은 개명을 했으니, '김하늘' 이라고 불러달라나 뭐라나~!" ㅋㅋ나온 참, 갑자기 왜 저러지 했는데.. 알고 보니, 몇 일전에 읽은 《유탄의 탐정 수첩》을 읽고서 영향을 받아, 경찰놀이를 하는 것이였네요~
《유탄의 탐정 수첩》

《유탄의 탐정 수첩》은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의 즐거운 동화여행 177번째 이야기 이네요^^ 어릴적에 셜록홈즈 시리즈를 재미나게 읽었던 추억이 있기에 꼬마아가씨에게도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해 주고 싶었는데, 아이 눈높이에서 읽기 딱~ 재미난 동화이네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보자면, 주인공 유탄이는 미스터리 탐정물 시리즈《사건일지 365》이라는 책에 푹 빠져 있는 6학년 학생이네요. 참고로 엄마는 경찰관이시구요. 유탄은 시리즈 열 권을 읽고 또 읽으면서, 책 속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건이 일어나서 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그러던 중, 수상한 검은 양복의 아저씨가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 아이와 교문에서 함께 빠져 나가는 것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그 이후, 분홍색 원피스의 아이는 실종되었다고 신고가 되네요! 탐정이라도 된 듯 '나핑크(나보배) 유괴? 가출? 사건'이라고 수첩에 메모하며, 유탄이는 단서를 찾아 나서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네요.
꼼꼼하게 수첩에 단서들을 기록해 가면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분분투하는 유탄이 모습이 의젓하면서 귀엽네요^^

핑크 소녀 나보배 실종 사건은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해결이 되면 경찰이신 엄마가, 아니면 초등 6학년 유탄이가 하는 것인지.. 어찌하여 나보배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인지 그에 대한 이야기는 책 속에서~^^
책 앞쪽의 '작가의 말'에서 임정순 작가는 '따뜻한 눈을 지닌 세상을 꿈꾸며'라며 글을 적어 두었네요!

우리 주변에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 외롭롭고 힘들어 하는 아이는 없는지 탐정과 같은 눈으로 봐 달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셨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글을 읽고 나서 마음에 와 닿네요~!
유탄이는 단서를 가지고 어떤 추리를 해 나가는지, 사건은 어떻게 해결되어 가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읽기에 재미난 동화 여행이네요~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