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빅터 엔버스 지음, 윤영 옮김 / 예림당 / 2022년 10월

동화 속에서 '그림자' 이야기라고 하면, 피터팬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진 그림자를 찾아 웬디네 집에 다시 방문하는 〈피터팬〉 이야기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이제는 ㅋㅋ 또다른 '그림자'를 동화책에서 만났네요!

《 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예림당 출판사에서 이번에 신간 그림책

《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을 출간해서

꼬마아가씨와 함께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멍청한 그림자'라니.. ㅋㅋ 제목에서 풍겨오는 냄새가

느껴지시나요?? 단순하지만 특색이 넘치는 캐릭터 그림과 선명한 원색 계열의 색감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무척이나 독보이는 그림책으로, 엉뚱한 재미와 함께

기대하지 못했던 ㅋㅋ 따뜻함까지 채워주는 작품이예요^^

 

캡틴 크누트는 "안녕, 멍청이들 아니.. 독자들?"이라고 맨 먼저 호칭을 부르면서 자신을 소개하네요. 독자들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는 것은 좋지만, '멍청이들'이라고 하려다가 '독자들'이라고 부른 것은.. 뭐지?? 어떤 녀석이지 아리송 했는데, ㅋㅋ 알고 보니 '개구진 녀석'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지금까지 겪었던 모험 중에서 가장 위험했던 모험을 소개할게. 너희가 부디 겁쟁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혹시 겁이 난다면, 얼른 이 책을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드리는 게 나을 거야."

"너에게 수많은 위험이 닥치길 바라며.

캡틴 크누트와 장고로부터."

첫 페이지에서 독자에게 보내는 캡틴 크누크의 이야기가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네요~!!

 

캡틴 크누트의 생일 바로 전날 이 이야기는 시작이 되네요~ 크누트가 매년 그렇듯이 양말과 팬티를 빨랫줄에 널고 있는데, 크누트의 그림자가 돕겠다며 자꾸 성가시게 굴어요. 양말을 널다가 함께 그림자와 뒤엉켜 땅바닥에 뒹글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니, 크누트는 따끔하게 혼을 내줄 심상으로 그림자를 빨랫줄에 널어 버리고 해먹에서 골을 골고 잠을 자네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화해하고 함께 오이파이를 구워 먹으려고 했던 그림자가 깊은 바다 반대편 '제발멈춰' 섬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그리하여,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캡틴 크누트와 반려견 장고는 모험을 시작하게 되네요!!

앞서 살짝 언급드린 것 처럼, 이 작품은 마지막에 흐뭇한 미소도 머금게 만드는 재미난 모험 이야기이네요^^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예림당에서 출간한 이 책 권해 드려요~ㅋ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