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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해마 이야기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88
에릭 칼 지음, 오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6월
평점 :
엄마의 모성애 못지 않게, 아빠의 부성애를 절실하게
제대로 보여주는 바다물고기가 있으니~~^^
다들 아시는, 해마 이야기 이네요!!
어릴적 책 속에서만 보다가, 아쿠아리움에서
해마를 실제 목격했을 때^^ 그 조그마함과 앙증 맞음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한동안 그 앞을 벗어나지 못했던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에릭 칼님의 하드보드 영어원서를 어릴 적부터
보면서 그림책을 읽는 재미에 앞서서,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 꼬마 아가씨에게 이번에!!
에릭 칼님의 한글 그림책을 보여 주었네요^^
깔끔한 말솜씨로 브라운관에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오상진 아나운서의 번역본으로 만나본 이야기~

에릭 칼님의 화려한 색감과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아바 해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네요!!
"아빠 해마와 엄마 해마가 살랑사랑 바닷속을 헤엄칩니다.
그런데 엄마 해마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뒤척이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제 알을 낳을 때가 된 것이네요!!
엄마 해마가 아빠 해마의 배에 있는 주머니에 알을 낳고,
아빠 해마는 "알들을 잘 보살필께요." 약속하면서
배 속 주머니 알들과 함께 바다속 여행을 떠나네요~

큰가시고기, 역돔, 쿠르투스, 실고기, 붕메기 등 정말 다양한 물고기들을 여행 중에 만나는데..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아빠 물고기가 알이 부화될때까지 해마처럼 돌보는 것이네요!
해마는 배 속의 주머니를 활용했지만, 머리에, 입 안에, 배에.. 참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할 수가 있네요^^

예쁘고 화려한 색감의 그림 속에서, 아빠의 사랑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아빠 해마 이야기》!!
필름지를 활용하여, 숨바꼭질 하듯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 둔 것 또한 눈에 띄네요^^
아빠의 찐한 사랑을 되새겨 보게 하는 예쁜 그림책으로
아이의 정서도 역시나 따뜻해지네요~~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