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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카이야 판눌라 지음,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평점 :

핀란드 하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 중 하나로,
눈이 덮인 땅과 파란 호수가 떠오르는 나라 이네요~
이번에 '핀란드 최고 권위 문학상, 핀란디아 주니어 최종 후보작!'에 오른 '우리학교' 출판사의 《 그림 그리는 여우 》 그림책을 만나 봤어요^^
"꼬리 휘날리게 재미있는 세 편의 이야기"가 적힌
표지가 무척 인상적이네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호기심 가득 안고서 꼬마아가씨랑 읽었네요!!

- 첫 번째 이야기 -
우리집 꼬마 아가씨처럼, 그림 그리는 것을 여우도 좋아하나 봐요.. 그렇지만, 무엇을 그릴지 정하기가 무척 어려운 여우이지요^^ 창밖 풍경도 그리고, 지나가는 구름도 그리려는데 휙~ 지나가 버렸어요.
아기 오소리를 그려주고 싶지만 잠시도 제자리에 있지 않고, 사과 같은 음식 그림은 배가 고파서 먹게 되네요ㅋ
하루는 들판의 풍경을 그리려다가 저 멀리 다른 여우 한 마리를 보게 되지요. 놀라서 붓을 떨어트리고, 다시 들판을 바라봤을 때 그 여우는 이미 사라졌네요!
가을이 되자 마가목 나무에 열매가 한가득 달리고,
여우는 그 나무를 그리려다가 초록 스카프를 맨 여우 한 마를 발견하네요^^ 이들은 친구가 되지요~~!!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숲길 끝 큰 바위에서,
초록 스카프 여우는 여우에게 '이 모든 것이 나의 정원이라고 상상한다면, 무엇이든 다 그릴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러네. 상상이 돼" 여우가 중얼거렸어요~
그 날 이후로 여우는 풍경을 새롭게 보기 시작하네요!!

-두번째, 세번째 이야기-
두번째, 세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다 알려드릴 수는 없고, 살짝만 나눌께요^^
'혼자 있고 싶은 여우'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하는데.. 누구가 찾아오고, 마음에 변화가 찾아 오네요~
'장미와 오소리와 여우' 는 뭉클한 마음의 감동도 전해주는 세번째 이야기! 제멋대로 자라는 장미꽃으로 인해서 여우가 커다란 상실의 아픔을 위로받게 되는 내용과 그가 꼭꼭 숨겨왔던 작품들을 전시하는 내용이네요.

꼬마 아가씨랑 함께, 여우가 그린 '세상을 모두 담은 그림' 전시회에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작품을 바라 보는 눈매가 무척 좋네요^^
"엄마~!! 여기 아이 오소리를 그린 그림에만 장미가 꽂아져서 있어요!!" 정말 이였네요~! 세번째 이야기와 함께 연결이 되는 전시회 장식 이였네요!!
잔잔함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주는
《 그림 그리는 여우 》 그림책,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