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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꼭 닮은 아이 ㅣ 동시만세
이상교 지음 / 국민서관 / 2021년 1월
평점 :
동시의 세계로~^^
《나와 꼭 닮은 아이》

동시를 좋아하는 꼬마 아가씨와 함께, 2021년 첫 동시집으로 국민서관 출판사의 '동시만세' 시리즈의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네요!
아동 문학계의 원로이신 이상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완성한 시집이지요~^^

<풍선>이란 동시를 읽고서,
^^6세 꼬마 아가씨도 자작시를 썼네요~~!!
《 동생이 갖고 싶다!!》
백주하(6세, 56개월)
나는 동생이 태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맨날
이렇게 말한다.
"엄마, 고양이 못 키우면
강아지 키워주고,
강아지 못 키우면,
동생 낳아 줘!!"
그래도 안 되면,
계속 졸졸 따라다닌다.

< 비 오는 날>을 읽고서,
또 1편의 자작시를 쓴 꼬마 아가씨네요~~^^
《 비 오는 날 》
백주하(6세, 56개월)
혼자 우산을 들고
집에서 나가서 논다.
나는 엄마가 없으면
계속 나가고 싶다.
나는 날마다
비 올 때면
계속 나가고 싶다.
그것도, 엄마 없이!!
왜냐하면,
첨벙첨벙
물놀이 하고 싶어서.

동시를 읽으면서, 꼬마 아가씨의 마음에도
동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나왔나 봐요~!!
《나와 꼭 닮은 아이》 동시집을 통해,
총 56개의 동시를 만날 수가 있어요~^^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가네요!!
'어제저녁부터
나는
_____ 를
좋아하게 되었다. (×3번)
내가 좋아하는 네가
좋아한다고 말한 그런 것들 다아
좋아하게 되었다.'
<어제저녁부터>를 읽으면서, 절로 미소가 머금어 지네요!

아이에게도, 성인들에게도
우리 안의 예쁜 마음을 톡 건드려 주는
이상교 시인의 《나와 꼭 닮은 아이》 동시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