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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육아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김영숙 지음 / 북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살아있는 교육은 일상에서 이루어진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오늘 육아>

'오늘의 일상' 속에서 '아이랑 어떻게 놀아야 하나?'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지요^^
코로나 19로 자유롭게 밖을 못 나가고,유치원도 못 가고 아이랑 함께 실내에서 뒹글게 되는 시간이 많으면서
오늘의 일상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실 각자의 주어진 환경과 상황이 다르기에 정해진 정답은 없는 것인데,
^^그래도 나보다 먼저 부모로서의 삶을 살아 오시고,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더 집중적으로
고민해 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네요!
<오늘 육아>를 쓰신 저자 김영숙 님은 교육 전문가로서 20년, 엄마로서 30년 경력으로,
"엄마는 우리 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시며,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아이비리그에 진학시키신 분이시네요
가까이 그것도 자녀에게서 "엄마는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평가 받는 것은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여겨지네요.
양육한다면서, 우리 꼬마아가씨에게 저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나? 반성이 되네요.

이 책의 3,4부에는 아이와 함께 배우면서, 일상의 지혜 12가지 방법과
소소함 속의 행복을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데,
^^반복해서 읽으며 ㅋ 내껏으로 체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겠어요.
"아이들을 키울 때는 '천천히', '자유롭게','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힘을 믿고,
아이에게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부모의 기다림이다."라는 내용으로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라는 저서를 김영숙 님은 쓰셨는데,
<오늘의 육아>에서는 '빨리빨리' 교육의 폐해에서 벗어나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비결이
'균형 잡힌 일상'으로, 삶의 방향을 읽지 않고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일상의 힘'에 대해 다루어 주셨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리듬 있는 삶, 반복을 통한 배움'을 통해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음을 알려주시며,
'자연의 리듬에 따라 일, 놀이, 삶이 리듬과 반복으로' 어우러진 균형감 있는 일상을 일구도록 응원하시네요^^!
자연이 주신 '회복탄력성'의 힘이 강조되어 있어서,
이번 주에는 가까운 호수공원에 가서 아이와 함께 자연을 흠뻑 느끼기도 했네요.
'정기적으로 호수공원 가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이태원 사건이 불거져서 코로나 19가 다시 비상이라서 참 아쉽네요.
평소에 아파트 화단의 꽃을 감상하고, 비타민D 공급을 받자며 마스크 쓰고 종종 산책을 하는 것으로,
지금은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 될 듯하네요.
<오늘 육아>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는 '부모의 일상이 행복해야 아이의 일상도 행복하다.'는 주제로,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를 육아 이전에 선행하도록 돕고,
2부는 '일상에서 배우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놀고, 부엌에서 배우고, 교실 바깥에서 다양한 세상 경험을 우선으로,
인지적 접근에 앞서 상상력을 깨우는 예술 교육의 필요성과 놀아와 쉼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지요.

3부와 4부는 '관계가 즐거워지는 일상의 지혜'와 '육아가 편안해지는 일상의 지혜'라는 주제로
총 12가지 키워드(끈기, 신뢰, 경청, 긍정, 공감, 유머, 반복, 질서, 자연, 움직임, 객관화, 공동체)가 제시되지요.
일상 교육의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 소중한 지혜들을 알려주시니 참 좋네요.
육아서 읽겠다고 몇권 더 놔 두었는데, 이것저것 읽을 것이 아니라
^^먼저 이 책의 내용을 꼼꼼이 되짚으면서 내 삶에 적용시키는 것을 먼저 해야 겠다는 마음이 절로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