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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500권 육아 공부 - ‘다독맘’의 10년 독서 압축 솔루션
우정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평점 :
육아서 500권 읽은 엄마의 실전 육아 10년의 독서 기록을 읽으며, 성장하는 엄마가 되고 싶고, 우리 아이를 위해 실천할 것은 없는지 살펴 보고 싶었지요
10년 넘게 일 중독 커리우먼으로 살다가 마흔에 엄마가 되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리라' 결심하며 전업맘의 길로 들어선 지은이 우정숙님!
자녀 교육서와 육아서를 쌓아놓고 읽은 그녀가 고백하는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육아법'은 '아이의 타고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네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
어찌보면, 가장 기본이면서도 때론 옆집 아줌마의 치마바람에 옆집 아이랑 우리 아이를 비교하면서 놓쳐 버리는 그 마음!!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았던 아이는 열 살에 회복탄력성과 긍정성,용기를 강점 역량으로 진단받을 만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두려워도 일단 부딪혀 보겠다'라는 태도를 가지게 되네요^^
평범한 우리들 처럼, ^^그녀 역시 책대로, 전문가의 말대로 되지 않아서 좌절감과 무능감을 느낄 때도 많았다지요~
다섯 살,엄마와 충분한 애착 관계가 형성되면 늦어도 다섯 살때부터 분리가 되어 유치원에 가는 것이라 여겼던 그녀에게, 유치원 가는 것을 불안해 하는 아이는 너무도 큰 정신적 고난을 주었지요..
그러다가, 그녀는 '내 아이에게 맞는 속도가 있다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문제이지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문제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지요~!! "뭐가 문제야? 문제없어. 괜찮아."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녀의 아들은 초등학교 입학한 뒤에는 엄마가 최대한 늦게 데리러 오면 좋겠다고 부탁했답니다^^
<내 아이를 위한 500권 육아 공부>는 육아서 500권을 읽은 그녀의 실전 육아 10년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이여가네요.
1.세 살까지는 엄마가 보살피라고 해서 2.엄마의 자존감부터 높이라고 해서 3. 아이 마음 근육을 키우라고 해서 4. 세상을 여행하면서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해서 5.부모 말하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6. 책을 읽어야 공부머리가 자란다고 해서 그녀가 어떻게 실천하려고 최선을 다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녀가 이 땅의 (저를 포함한) 엄마들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고생 많았다, 애썼다, 잘했다"라고 자신에게 속삭이도록 이끄네요
500권을 관통하는 육아불편의 원칙은 "바로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 이네요^^
"뭐가 문제야? 문제없어. 괜찮아.!"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저자의 충고처럼 ^^책은 참고하되 답은 '나와 우리 아이가 편안해 하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깨달음을 얻어가네요!
사랑하는 우리집 꼬마 아가씨와 저는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완벽'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익혀가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