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해일
견여래 글.그림 / 금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영혼의 해일> - 견여래

 

2010.06.23

 

 

처음에 책을 펼쳤을때, 어린아이의 짧은 그림일기 형식으로 글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일기를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과 동심을 알게 되었다.

순수하면서도 착한 아이들의 일기가 왠지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띄게 해주었다.

 

계속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 가는건가- 싶었는데 중간중간 진지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1남 7녀중 5번째로 태어난 기차화통.

튼튼하고 남자아이 같은 성격을 지닌 기차화통은

어느날 천사의 도움으로 인해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벌레 '고독한이'와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기차화통 : 너 외툴이 구나!

고독한이 : 그건 내가 할말이야. 너야말로 외톨이지. 지금까지 네가 모르고 있었을 뿐!

기차화통 : 그래. 외톨이끼리 잘해보자.

고독한이 : 난 외톨이가 아니라니까. 내가 싫어서 사귀지 않는 것뿐이야! 그리고 내 이름은 고독한 이야.

기차화통 : 그래그래. 알았어! 너는 외톨이가 아니라. 고독한 이 야. 고독은 스스로 만든 환경이니까!

 

 

 

'고독한이'와 함께 지내면서 기차화통은  빛과 대화를 나누고, 구름과 대화를 나누고, 별똥별과 대화를 나누면서

 

다양한 자연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자연과 대화하면서 기차화통은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다.

 

빛 : ... 자기한테서 나간 것은 무엇이든지 자기에게로 다 돌아오게 되어 있단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생각으로 나갔든, 말로 했든, 행동으로 했든지.

자기에게서 나간 건 다시 자기에게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어!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니까.

그러니까. 기차화통 네가 좋고 아름다운 생각과 행동만 하면 너한테 그런 것들만 되돌아오는 거야.

그 반대로 네가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하면 그런 것들만 다시 되돌아오는 거고.

그러니까. 평생토록 네가 기뻐하는 일을 하길 바래.

기쁨을 주는 일 그것을 찾는 것이 먼저야. 그럼 넌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받을 테니까. 영원히.

 

 

 

별똥별 : 기억해둬 기차화통! 이 세상엔 어떠한 기준도 없다는 것을.

이 말은 곧 모든 것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해. 그것을 정하는 것은 바로 너야. 너는 자유니까.

기차화통 : 그래, 나는 자유야. 그렇게 될 거야!

별똥별 : 아니! 이미 너는 자유야! 완전한 자유.

그것은 곧 완전한 사랑이야. 사랑을 찾아가, 기쁨을 찾아 떠나.

그러면 곧 너의 이유를 알게 될 거야. 네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 아니, 곧 너의 이유를 말이야.

 

 

어린 아이가 쉽게 할 수 없는 생각과 대화가 오고 가면서 뭔가 이질감을 느꼈다.

아이가 알지 못할것 같은 단어와 소재가 나와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책에 빠져들지 못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오타와 탈자가 많았가.

책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지 않았다는게 보는 내내 느껴졌었다.

뭔가 대충 만든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 기차화통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들.

아무런 준비된 내용도 없이 갑작스런 기차화통의 죽음이 바로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너무 갑작스럽고 생뚱맞은 전개가 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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