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와 루이제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0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발터 트리어 그림,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이혼하여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던 쌍동이 자매가 우연히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아이는 당황하지만 서로가 쌍둥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의 역할을 바꾼다는 기막힌 모험을 시작한다.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결말은 쾌재를 불러일으킬 만큼 멋지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작가는 어른들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시선을 작품 중간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린이의 시선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감정인 것이다. 어른들에 대한 비판이 온전히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루어졌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캐스트너의 다른 작품에서도 간간이 드러나는 이 부분을 제외하면 참으로 마음에 드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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