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수업 -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존 올리버.마이클 라이언 지음, 김안나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첫번째 수업 - 존 올리버 외

 


육아서를 많이는 아니어도 10권 이상은 읽어보았기에 많이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실망하지 않기

를 바란게 사실이다. 내가 봤던 육아서들은 모두 조금씩은 다른 관점을 이야기해 주었기에 기대하

는 마음이 조금은 더 컸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인 책들은 요새 아무리 광고를 많이 해도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장 내면에서 갖춰야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

려준다. 맞아, 도대체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아닌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애정에 대한 확인을 갖게 해주고, 최선을 다하되 실패를 두려워하

지 않아도 됨을 알려주고, 스스로를 절제하고, 지혜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며, 책

임과 귀결을 알고, 생각을 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게 해주고 협력하게 한다는 것. 이책의 골자

이자 첫째날 수업과 둘쨋날 수업의 내용이다. 읽어보면 뭔가 기본적이면서 사회생활이든 가정내

생활이든 항시 있는 일임에도 나 스스로를 생각해 볼때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던것 같고, 내 아

이들을 생각해볼 때 엄마인 나조차도 가르치려고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조급

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 큰아이의 나이 5살, 그리고 둘째아이 2살 아직 늦지 않았음에 안도하고 희망을 가졌

지만 한편으로 5살 2살아이에게 과연 이것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건지....이거 너무 어려운거

아녀???하지 않을 수가 있나.

 

와,,하지만 친절하기도 하지.
한가지 한가지에 대한 이야기 끝에는 가르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것에 대한

상세한 항문들이나 어리둥절해 할 부모 혹은 선생들에게 수업을 위한 예, 향방 더이상 자세할 수

없다로 가르쳐주고 있다. 한가지 한가지 놀이로써 아이에게 다가감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주며 즐거움속에 저도 모르게 익히게 되는 것이 있다는걸 아이들 키우면서 겪은 바

로 알고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가르침 방법이네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한가지. 자화자찬이 너무 심하다는 거. 미국에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지는 모르

나 마치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어 아주 절대적이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조금은 독자를 현

혹시키는 부분이라 조금 눈살이 찌푸려진게 사실이다. 그만큼 괜찮은 방법이기에 자신감에 이런

부분을 넣었겠지 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미처 나오기도 전에 자화자찬 식의 칭찬일색을 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이 흔들리지 않는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주기위해 삶을 살아나가는 기본 방법과 스스

로가 언제 누구와도 강한 유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게 도와준 방법이라

는 것엔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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