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표윤명 지음 / 북웨이브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아틀란티스 - 표윤명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린 고대문명의 위대한 섬이자 도시 아틀란티스.
전설 속에 존재하지만 아직도 바다 어딘가에 분명 있을거라 생각되어지는 섬.
그 전설 속에 아틀란티스가 이 소설속에서 되살아났다.
어떻게 이야기를 엮어나갔는지..그 궁금증 한가지로도 이 소설을 볼 이유는 충분하다.
신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신에 의해 창조되어졌다는 인간.
각각의 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토.
그 영토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
인간은 당연히 자기가 속한 곳의 주인이자 신을 받들어 모시고 신의 뜻대로만 살아가는..
그것이 당연한줄 알고 사는 사람들.

그 속에 특별히 신의 총애를 받고 또한 스스로 능력이 뛰어난 영웅들이 존재한다.
인간들간의 싸움.
영토를 차지하려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싸우는 가운데 서로 자신의 영토를 지키려는
신들이 가세한다.
각각의 신들의 세력다툼.
인간들의 싸움이었던 것이 그들의 싸움일때는 각자의 상처를 각자 다스릴 수 있는 정도
이지만 신들이 가세하고 부터는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알 수 없게 처참한
모습으로 찟기고 죽고 죽이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세상이 되어버린다.


그 속에서 회의를 느낌 어떤 영웅의 등장. 아라킬리온.
신탁을 절대적으로 믿고 행동하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되는 것이었겠지.
그 처참함에 서로 두려워할때 신들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제우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결정적으로 신들이 신들의 세계인 올림포스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
더이상 신들이 좌지우지 않는 인간들 스스로가 스스로의 뜻으로 모든 일을 행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마직막 임무가 남았다.
우리 인간들이 지금처럼 자신들을 중심에 두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들 영웅들의 숭고한
죽음이 있어서였을까? 다분히 신화적으로만 본다면,,,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
반신반수의 신적인 모습이 있긴하지만 신은 아닌 단순한 괴물들..그들을 고대 문명의 도시
인 아틀란티스로 모으라는 마지막 신탁.
그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그 일을 해내야만 인간들이 설 수 있는 곳이 생기기에.
이들 무리는 열심히 신탁을 수행한다.
마침내 다 모으고 진실을 알았을 때는 삶의 희망을 갖고 어려운 신탁을 이루어낸 사람들
에겐 가슴아픈 진실만이 남는데 영웅은 영웅인것인가.
그 무서운 죽음의 길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난 깜짝 놀랐다.

그 속에서 살아난 연인.
그들은 진실을 잊었지만 아마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가겠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어가리라.

 

이렇게 딱딱한것만 같던 신화가 재탄생되었다.
그것도 우리 작가에게서,,,,
새로운 장르소설의 탄생에 박수를 보낸다.
신화속에 등장하는 많은 신, 님프, 인간,,그들이 얽힌 수많은 사랑이야기.
또한 소설로써 되살아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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