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결혼 할래 -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같은 생각, 다른 생각
박주연 지음 / 푸르름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누나! 결혼 할래 - 박주연


 

요즘 무슨 흐름 같이 많이들 탄생하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책이다.
연상·연하 커플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인 흐름을 이야기하고,
연상·연하 남녀의 심리라든가 연상녀를 사랑하고 있는 연하남에게 해주는 조언,
그와 반대로 연하남을 사랑하게 된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연상녀에게 해주는 조언,
각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략법, 연상·연하이기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과
편견, 불안과 스트레스들을 솔직담백하게 말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을 내기 위해 저자는 무수히 많은 연상·연하 커플을 만나 인터뷰하고
설문지를 받아 참고했다고 한다.

 

책 제목부터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역시 그런것 같다. 나완 다른 조금 특이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나 고민,,장점등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 같은 것.
앞으로 새로운 사랑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면 더욱 흥미있게 봤겠지만 난 이미 사랑
하는 사람을 만난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 신드롬이라는 명칭까지 붙일 정도로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를 들기 위해. 아니,,연상·연하 커플이 연상남 연하녀 커플보다 더 자연스럽고
맞다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설명하는데,
가장 큰 이유로 인간의 평균수명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의
평균수명보다 6.8세가 더 길다고 한다.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 남녀가 평균수명만큼만
산다고 해도 여성이 연상인 경우가 남성이 연상인 경우보다 같이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다는 거다. 생각해보니 맞는거 같다. 내 경우만 보아도 남편이 나보다 3살 위인데
그럼 10년 이상 나 혼자로 살아야 되는것 아닌가.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수명만큼씩만
살게 되는 경우를 예로 말이다.

 

그 밖에 연상·연하 남녀의 심리라든가 연상녀를 사랑하고 있는 연하남에게 해주는 조언,
그와 반대로 연하남을 사랑하게 된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연상녀에게 해주는 조언,
각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략법, 연상·연하이기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과
편견, 불안과 스트레스등에 대한 설명은 나는 미처 몰랐던 사랑의 세계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면서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흥미로운게 사실이다.

 

인상깊었던 말은,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누구에게나 100% 적용되는 말은 아니지만
그 말이 통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그게 바로 '인연'이라는 것이다. - p129
-'인연'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어떤 틀을 놓고 그 틀안에 들어오는 사랑은
옳은 사랑이고 환영받을 사랑이고 그 틀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랑은 옳지 못한 사랑이
라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부터 버려야겠다. 한 평생을 마음을 나누고 의지하며 살아갈
사람을 만나는 일에 사회적 잣대와 편견은 저만치 버려야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까. 주위에 연상·연하 커플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을 그냥 바라봐주고 응원해주면
그들은 엄청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의 사랑을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이야기하지 말라. 사랑에 얼룩만
질 뿐이다. - p238

 

"난 연하의 남자는 싫어!" 또는 "난 연상의 여자는 싫어!" (중략)라는 말로 정말 훌륭한
이성을 만날 수 잇는 기회를 차단하는 어리석은 편견을 갖지 말자. -  p256
-내가 늘상 해왔던 말이기에 찔렸다..^^
난 동갑내기도 어려보여 싫어했거든. 그렇게 다가오려고 했던 인연이 혹시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많은 젊은이들이여. 소중한 인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여 어떤
사회적인 시선이나 편견들로 그야말로 소중한 평생의 반려자를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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