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잉
장노일 지음 / 열매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타잉 - 장노일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문학을 읽은것 같다.
예전에는 한국소설 아니면 그저 외국소설(대개 미국)을 읽는게 다였는데
요새는 참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일본소설도 읽어야지 그밖에 나라소설도 좋은게 정말 많이 출간되며 아예 다른 장르의 책들도 읽을게

많은게 사실이다. 그러자니 자연적으로 한국소설 읽는게 소홀해지는데...
타잉..제목이 생소하다.
타임도 아니고 타잉이라니...책 소개글을 보기전에는 이게 프라이낚시에 관한 소설인지 짐작도 못했을

정도니...무척 생소했다.
낚시에 관한 소설은 처음인데 읽을 수 잇을까...하는 우려도 잠시..
책을 한장한장 넘기는데 멈출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정말 재밌다는 생각을 초반부터 하면서 마지막장 덮을때까지 숨가쁘게 읽었으니...

 

우리나라 강에서 살았다는 곤들매기. 곤들매기는 생소한 이름만큼 전설로 남아 있을 정도로 희귀한 물

고기다. 아니 아예 남한에선 멸종했다고 알려진...
그 곤들매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전국에 난다하는 플라이낚시꾼들이 모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어떤 플라이낚시꾼을 잡으려는 경찰 은백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플라이낚시를 하는 팀원의 리

더로서 행동하는 타이맨이다. 타이맨은 그 인물 자체로도 흥미로울 정도로 멋진 사람이다. 그 사람이

자신이 쫓는 사람인지도 모른데 타이맨 일행과 함께 곤들매기를 낚시하러 가는 행렬에 끼는 은백 또한

괜찮은 인물로 보인다. 그 밖에 서로 각자의 특기를 가지고 서로 도와가는 다른 낚시꾼들...
모두 참 괜찮은 인물들이다.
매력적이다.

 

플라이낚시라는 명칭도 생소한데 그 속에 장비를 포함한 모든 명칭 또한 생소해서 익혀가며 보느라 조

금 힘이 들기는 했지만 재밌는걸 하나 알게 된것만 같아 재밌었다.

 

마치 추리소설같은 구도를 포함시켜서인지 내내 다음장면을 궁금해했다.
이 책으로 인해 다른 한국소설도 읽어보고 싶은 강한 욕구가 생겼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소설이나 장르에 빠질때도 한국의 많은 작가들은 손을 놓고 있

지 않았구나 생각하니 그냥 웬지모르게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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