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지직! - 너 그거 알아? 사람들이 어떻게 똥을 누며 살았는지! 지식 다다익선 10
채리즈 메러클 글.그림,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먼저 읽고 책을 보여줘야지..하고 숨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바로 펼치면서 읽어달래서 속의 내용을 미처 숙지하지 못한채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지식책이라고???? 혼자 의아해하면서^^

첫장에 내용이 꽉 차있다..헉 이걸 울 아들 어케 읽어주지...

아직은 이렇게 글밥이 많은 책은 읽어줘도 소화를 잘 못시켰기 때문에...

이때부터 엄마의 눈대중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맨 첫줄과 그림만 쑥 훑으고 (몇초내에)

바로 이야기 꾸며 들어간다,,,

울 아들 똥얘기가 마구마구 나오니 눈이 동그래져서 되묻기도 하며 이야기를 듣는다

"옛날 사람들은 똥을 길거리에다 마구 버렸대~"

했더니..."똥은 변기에 눠야지요,,,"하는 아들,,,

그래 니말이 맞다,,

속으로 혼자 얘기하며 또 다음장으로...

"옛날 사람들은 응가를 하고 휴지가 없어서 손으로 닦았다네?" 했더니

"물티슈로 닦아야지요,,,"하는 아들,,,

그래 니말이 맞다...

이렇게 지가 알고 있는 응가에 대한 이야기와 책에서 해주는 이야기가 다르면

일일이 엄마를 깨우친다..(아가,,누가 그걸 모르겠니...^^;)

 

책을 읽어주면서 왜 지식책이라 이름붙였는지 알거 같았다.

지식책이라면 아이들책이어도 조금은 딱딱해지기 마련인데 이건 절대 그렇지 않아서 반가웠다.

익살스런 그림하며,,,

조금 복잡한듯해도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게 또 맘에 들었다..

애기 때부터 아주 작은 곤충 하나도 손으로 짚어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던 아들이라

더 반가웠다.

똥에 날아오고 있는 쪼그만 파리를 짚으며 "엄마 이거 파리에요?"하는 아들이기에...^^

 

그리고 두번째 읽을 때는 처음 읽었을 때보다 조금 더 읽고,,

그 다음 읽을 때는 조금 더 읽고,,,

그러다 보면 이 많은 내용이...??? 어느새 내가 다 읽어주며 놀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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