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 바람의 색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키아라 로사니 지음, 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조은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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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의 시리즈 中

내가 읽게 된 두번째 도서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 중 노란 빛이 가득한 <해바라기>

표지 속 빈센트가 앉아있는 의자와 바닥 또한 노란 빛이 가득하다.



위 도서는 '빈센트가 테오에게 쓴 편지를 참조해

키아라 로사니가 쓰고

옥타비아 모나코가 그린 도서'이다.


부제 '바람의 색'은 어떤 의미일까?

빈센트에게 불어오는 바람의 여정을 따라가본다.





유년시절의 빈센트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첫장,

1853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빈센트.

그리고 목사의 아들이었던 빈센트와 테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던 빈센트에게

늘 테오는 쉴곳이 되어준다.

빈센트와 테오는 떨어져있어도 늘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한다.

빈센트의 곁에서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었던 테오.



자신의 아버지처럼 종교인의 길로 나서려던 빈센트는

탄광촌에서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몸소 체험하며

봉사하고 전도를 한다.

하지만 동생 테오는 빈센트에 대한 걱정을 편지에 담아 보낸다.

결국 다툼이 일어나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빈센트는 끝내 무너져 내린다.


이후, 빈센트의 마음속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빈센트는 27살의 늦은나이로 화가가 되려고 마음먹고,

테오는 그런 빈센트를 지지하고 지원해준다.

프랑스로 이주해 프로방스 지역 미스트랄 이라는 거센 바람속에서도

빈센트는 말뚝과 줄로 땅에 이젤을 고정시키고 그림을 그려나간다.

실제로 빈센트가 그림을 시작한 10년여간 800여점의 유화와 1000점의 스케치가

그려졌다고 하니.. 실로 빈센트는 정말 열정적인 화가였구나 싶었다.

빈센트의 그림은 전에는 노동자, 농민, 하층민의 삶을 주로 담아냈으며,

어두운 색조가 주를 이루었던 그림이었지만,

후에 파리로 이주하여, 인상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그림의 색감이 더 밝아지고, 대담한 색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빈센트는 그가 머물렀던 노란 집에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길 꿈꿨고

고갱은 빈센트와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둘은 예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랐다.

갈등이 점점 심해지던 어느 날, 빈센트는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다.

그리고 본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빈센트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냈을까?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속삭임과 움직임처럼,

빈센트의 붓질 또한 시시각각 변해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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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동안 도서의 삽화에 담긴 그림들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밝은 색감이 가득해서 아이는 그림이 예쁘다며 감탄했지만,

아름다운 그림과 다르게 현실속 빈센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미치광이라 손가락질 받고, 끝내 3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짧지만, 너무나도 강렬했다.

​​

"허수아비처럼 옷을 입고

캔버스를 겨드랑이에 끼고

붓과 연필이 가득 담긴 가방을 들고

들판을 온종일 쏘다니는 저 미치광이는 대체 누구야?"

다른사람들에겐 손가락질을 받고

인정받지 못한 빈센트였지만

빛과 그림자의 형태, 색을 알려준 자연과

그를 제대로 인정해준 동생 테오가 있었기에

그 '미치광이' 는 훗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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