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호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1
우시쿠보 료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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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여행자들이 하나둘 찾아오는 펭귄호텔은
언제나 분주합니다.
이리 뒤뚱, 저리 뒤뚱, 뒤뚱뒤뚱 열심히 손님의 가방을 옮기고 청소를 마친 펭귄들은 슝슝씽씽 배를 깔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옵니다.
펭귄호텔의 자랑인 드넓은 오션뷰와
한밤 중 볼 수 있다는 특별한 오로라.
객실은 어느새 만실이 되어가고,
똑똑. 커다란 북극고래 손님을 위한 객실도 물론 특별히!
바닷속에 존재합니다.
이윽고,
6호실만 남고 다 차버린 객실.
그리고 한밤 중 들려오는 방울소리.
마지막 6호실에는 어떤 손님이 찾아올까요?



눈구경을 실컷하고, 집에 들어와 아이와 함께 읽어본 '펭귄호텔'
추운 겨울. 아늑한 우리집처럼, 펭귄호텔도 지친 여행자들에게 아늑하게 쉴 곳을 내어준다.
언젠가 티비프로그램에서 배를 깔고 썰매를 타듯 움직이던 펭귄의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인지 슝슝 씽씽 미끄럼을 타는 펭귄의 모습에 반갑기도 하고, 웃음도 나고, 펭귄의 특색이 드러난 부분을 보며 아이도 귀엽다며 웃음 지었다.
강동강동, 파닥파닥. 글에 쓰인 의태어와 의성어는 생동감을 물씬 전해주며, 아기자기한 그림속 비어있는 6호실을 발견하고 누가 찾아올까 기대감을 안고 읽다보면, 들려오는 방울소리에 코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아른거리는 느낌(힌트..?)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기분 좋아지는 상상력.
오늘도 아이와 펭귄호텔에 똑똑! 문을 두드려봐야지🐧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이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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