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입을 거룩하게 하라를 읽고

당신의 입을 거룩하게 하라 -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언어 습관
존 파이퍼.저스틴 테일러 엮음, 전의우 옮김 / 두란노 / 2010년 8월

책 앞표지에 ‘존 파이퍼가 전하는 말에 대한 성경적 금언’이라 큼직하게 쓰여 있어서 읽기 전엔 막연히 존 파이퍼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책의 구성은 여섯 명의 저술가들의 글 모음으로 되어있고 말에 대한 주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세부 주제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이 서술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 하면 말씀읽기, 기도, 예배 등을 떠올리며 흔히 우리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에 대한 악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맘대로 언어습관에 대해 반성하고 다짐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첫 번째 글-폴 트립의 말의 전쟁-은 재미있고 마음에 크게 와 닿게 읽을 수 있었는데 저자의 부인과 아이들과의 생활 예화와 대화들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죄는 우리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향하게 하고 삶을 고작 자기만한 크기로만 오그라뜨리며 자신의 바람, 자신의 필요, 자신의 감정에만 집착하게 하여 다른 무엇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들고 자신만 살피게 만든다고 한다.

실제로 불만, 불평의 말, 다른 사람을 낮추는 말(대부분은 아이들에게) 등의 부정의 말들은 실제로 내 주관대로 판단하고 생각하여 나온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초원한 거대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도록 창조되었고 우리의 삶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닌, 그분이 내게 바라는 바에 지배되도록 설계되었다는 삶의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참사랑에 감사함으로 내 나라를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혀의 권세의 20개의 결심 내용으로 말에 대해 점검하며 고치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행복을 만드는 성품을 읽고

행복을 만드는 성품 - 이영숙 박사의
이영숙 지음 / 두란노 / 2010년 7월

최근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나의 그릇된 생활습관은 아직 고치치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품이란 한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의 표현이라는 이 책의 정의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습관을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나의 성품이 먼저 훈련을 통해 변화되어 좋은 생활을 보일 수 있어야하며 아이들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도 성품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그분의 생각, 감정, 행동을 그대로 닮아가라고 우리를 창조하셨는데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알고자 노력하며 닮아가려 노력하는가를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다.



‘좋은나무성품학교에서 가르치는 12가지 성품의 정의’를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그 중에 내게 부족한 성품을 찾아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적어놓아 훈련해가며 나 먼저 변화되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변화도 기대해봐야겠다.



이 책은 성품에 대한 각각의 정의와 필요성, 방법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읽어보면 많이 도움이 될 듯하다.

당신은 예수님의 VIP을 읽고

당신은 예수님의 VIP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예수님의 vip입니다” 듣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말이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을 잣대로 vip가 되기엔 어림없겠지만,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vip,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vip, 지금도 나를 돕고 계시고 인도하여주시는 성령님의 vip가 된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멋진 소식을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잘 전하여 알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들 또한 기뻐하지 않을까?

이 책은 크게 1.믿음의 결단이 필요한 vip, 2.치유의 기적이 필요한 vip, 3.전도의 헌신이 필요한 vip, 4.감사의 표현이 필요한 vip 네 가지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에 5가지 유형의 성경에 나온 인물에 대한 성경말씀 및 설명 그리고 저자가 만나고 체험한 사람들을 에시로 vip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내용이 쉽게 이해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과연 평소 나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취미생활나 자신의 문제에만 빠져만 있는 것이 아닌지, 내 스스로 보호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 주님의 임재와 동행, 보호하심에 대한 약속이 있는 모험을 기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고 올해 내가 작정한 vip들을 위해 작정하고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건강한 자아상은 자신을 초월하여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고 섬길 때 살아나며 그날 그날의 일상을 최선으로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어느 날 특별한 기회를 선물로 예비하신다고 한다. 믿음의 사람에게 주일마다 드리는 예배의 행위와 헌금은 결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행위일 뿐이지만 이런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성실하게 수행하느냐가 바로 우리 평생에 걸친 삶의 질을 만들어 가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성취보다는 존재에, 비교보다는 사명에, 불평보다는 말씀에 치중하여 염려와 근심에서 해방되어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
브레넌 매닝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0년 6월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은 지금까지 내가 두란노 서평을 통해 읽은 책 중에 가장 눈물을 흘리며 감동받으며 읽은 책이다. 이 책 저자 ‘브레넌 매닝’에 대해서도, 이 책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던 나로서는 일단 이 책이 작고 페이지수가 적은 것에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 전반을 통해 우리의 행위에 기초하지 않는, 우리의 기분에 제약받지 않으시는, 확실하고 다정한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우리 인간의 빈곤하게 잘려나간 인습적 율법적 시각을 버리고 예수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야 하며 늘 의식을 품고 깨어있으라고 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지금 하는 일을 사랑으로 하며 순간순간을 누려야함을 깨닫게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유가 가능하며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표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고 누군가에게 ‘존재의 용기’를 줄 수 있는 힘이 우리 모두에게는 있다고 격려하고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응답하는 삶으로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낼 수 있어야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각 작은 주제들과 관련하여 성경말씀과 그 말씀에 관련된 여러 학자들의 문장들 그리고 구체적인 예화들을 제시하여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그렇기에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이 더욱 마음에 크게 와 닿았지 않았나 싶다. 이 글들을 통해 하나님의 한없고, 터무니없고, 미칠 대로 미친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이 사랑에 힘입어 이웃의 상처를 돌보는 사랑의 실천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존 비비어의 은혜

존 비비어의 은혜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0년 3월

존 비비어의 은혜는 크게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가능하다. 2. 은혜 안에 답이 있다. 3. 믿음으로 은혜에 접속하라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은혜를 설명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믿음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답게 비범하게 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비범하게 살기를 원하시며 우리는 본래 ‘비범한’삶을 살도록 지음 받았는데 이것이 곧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그분께 해드리는 일과는 별개이며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지는 우리의 책임이며 이런 근거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리는 선택들에 달려있다. 매순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나의 그리스도로 모시지 못하고 나의 본성을 쫓아 내 감정과 논리와 경험에 더 이끌리어 판단하고 선택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서 동떨어져있는지는 않은가?

하나님 자신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음에도 그 은혜의 능력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은혜는 우리 마음에 미치는 하나님의 영향력이며 그 능력은 우리 삶으로 나타나야하며 온전해야 하고 이것은 천국에서 완성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구절을 통해 이 땅에서 우리의 성화를 위해 노력해야하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전히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 판단보다 내 판단을 믿는 교만과 불신들,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 지식적 정보들이 믿는 능력을 죽인다. 눈으로 보는 것, 감각으로 느껴지는 것이 보다 더 확실한 정보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의 삶을 완전히 바뀔 수 있음을 믿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곧 우리의 믿음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