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의 거듭남
존 파이퍼 지음, 전의우 옮김 / 두란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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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을 '사람이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성경구절로 피상적으로 인식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거듭남의 정의, 이유, 방법, 거듭남을 누리는 삶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거듭남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하였다.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것이라 책의 내용은 좀 딱딱한 감이 없진 않으나 '거듭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그것을 누리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갖게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거듭남은 사람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비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무기력, 절대 의존적 존재임을 일깨워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거듭난다는 것이 옛 본성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새 본성이 창조된다는 것 즉 새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며 이를 단지 인정하는 것이 아닌 자신 속에서 체험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거듭남은 우리로 깨끗함을 위해 싸우게 하고 성령을 통해 우리를 예수그리스도와 연결함으로써 하나님을 귀히 여기게 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과 우리의 최선의 행위나 동기가 거듭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먼저 거듭날 때 의로운 행위를 수반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믿음은 거듭남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했다. 
 

저자는 단순히 거듭남에 대해 알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남의 축복을 누리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자발적인 기쁨의 순종,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 뜻이 우리의 기쁨이 되는 것,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도록 도우며 계명을 지킨다....등등

이런 거듭남의 축복을 누리는 삶을 나는 살고 있는가?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사람 사랑하기는 아니다.
예수님을 영접했기에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내 대언자 예수그리스도의 의에 달려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보신다. 그러기에 나는 실패해도 절망하지 않는다. 

사랑의 맘과 섬김의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개인전도도 이 책을 끝맺어야 한다는 저자의 소망대로 나역시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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