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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 하나님과 더 깊이 친밀해지는 열두 걸음
스토미 오마샨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신앙생활을 한지 10년째가 되가고 있다. 처음엔 그저 주일을 지키는 정도였고, 그렇게 3년이란 시긴이 흘렀다.
나는 그때 그저 신앙생활만을 했었던것같다. 식사기도도 없고, 믿음의 자리에선 내 입을 다물었고, 믿지않는 사람들 앞에선
당연히 그들과 같이 생활을 했다.
직장에선 그 누구도 내가 교회에 다니는지 몰랐다. 그땐 내 삶이 힘들어 옆에 사람의 권유로 아이들 핑계를 대고 다녔었다.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조용히 다녔다. 그리고 교회를 옮기게 되었다.
처음으로 성령이란 단어를 그 교회에서 들었다.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누구에게 속시원히 묻지를 못했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선 그런것들에 대해 전혀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목사님을 찾아가 기도요청을 하게됐고
나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다.
내 문제보다 아이들 문제 앞에선 부모라는 자리가 어찌 해볼수가 없었다.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것 같다.
문제가 해결되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내가 주님을 잠시 등지고 있을땐 어김없이 또 다른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마다 매달릴곳이 없어 기도의 자리로 돌아갔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란 말씀이 왜 그리 마음에 다가오던지...
그러면서 몇년전부턴 성령님의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목사님을 찾아가 여쭙고 방언기도에 대해 알아가고 이 책 저 책 읽어가며 궁금한것들을 해소해 가기 시작했다.
성령님의 사역들에 대해 많은 책들을 읽어가며 알아가고 있었다.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던중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스토미 오마샨의 글을 참으로 쉽고 간결하다. 쉽게, 너무나 쉽게 성령님의 사역들을 소개하고 있다.
내 일상에서 내 주변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미세한 음성들을 생각나게 했고, 내가 있던 자리, 어디에든 성령님이 함께 계셔서
나의 삶을 인도해 주고 계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넘어지고 쓰러진다. 어제까진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찾다가 오늘은 혈기를 부리고 악의 꼬임에 넘어가곤한다.
그래도 지금은 예전이랑 달라진 나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회개하고, 예전것은 지나갔고, 새로운 날을 주심을 감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성령님을 마음으로 모시고 찬양하게 되었다.
머리로만 믿으려 했던 성령님을 마음으로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접하게 하심은 그런 성령님을 좀 더 쉽게
만날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신것같다.
남은 인생 성령님과 동행하며 최대한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