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 부모와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교육 원리
김중원.하신주 지음 / 두란노 / 2013년 7월

나는 지금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두 아이가 같이 사춘기를 겪다 보니 매일 매일이 힘겨울때가

많았다. 어느날은 평온히 지나가서 매일이 이렇게만 했음 하다가도 어느날은 하루에 열두번도  더 변하는 아이들의 성격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직장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며 정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날때가 많았다.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어쩔땐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내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곤 했다.

예전에 내가 사춘기를 보낼때도 이랬었나 싶다.  요즘에  내생각은 아이들에 관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던중 "그래도 괜찮아" 라는 책을 접했다.

김중원 목사님 하신주 선교사님의 자녀사랑과 청소년을 향한 열정을 엿볼수 있었다.그리고 청소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을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대의 주역은 이제 우리가 아닌  이 아이들인데.. 난 내 자녀이기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로는 하면서 내 행동들은 이 아이들은 여전히 나의 자녀였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지적하기 일수였고, 어쩔땐 끝도 없는 잔소리들이 멈추지 않고 나왔다.

아이들과 나는 서로 대립적인 관계에서 상황이 악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적으로 했다.

그러던중.. 이책을 읽으며

"부모는 자녀가  건강할때보다 병들었을때 성공했을때보다 실패했을때 칭찬받을 일을 했을때보다 문제를 일으켰을때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해 주어야한다.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길이고. 어떻게 해야 이런사랑을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자녀가 어떤 조건을 충족했을때 가치있는 존재가 아니라 존재 자채로 가치있음을 인정할때 이런사랑을 할수 있다라고 말아고 있다. 이렇게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는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에게 깊은 신뢰관계를 맺게 되고 부모와 신뢰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본성을 거슬러서라도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반대의 삶을 살았던것 같다. 기도는 하면서 내 입술을 다스리지 못했고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음을 회개했고

아이의 조건을 먼저 보고 나무랬던 나를 보았다.

영적으로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 조정 당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었다. 부모가 바로 서야 함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현실과 타협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기 이전에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던 나의 눈, 나의 입술, 나의 마음, 주님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맡겼는데 나는 내 생각대로 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은 뒤로 한채..

주님은 말씀 하신다. 그래도 괜찮다고 다시 일어서라고. 그리고 다시 한번 내 자녀들을 돌아보라고,, 나의 눈이 아닌 주님의 마음의 눈으로... 이제부터라도 아이들한테 그래도 괜찮아.. 세상에서 그 어떤일이나 상황보다 너희가 소중하다고많이 말해주어야 겠다.. 분명히 연습이 필요하겠지만..나는 다시 기대를 갖고 소망을 갖는다. 다음 세대를 움직일 이 아이들을 주님은 분명히 축복해 주실것을..그리고 왕의 자녀답게 성장할것을... 그리고 나는 그 기쁨을 지켜볼것이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